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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 Q&A -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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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독 밀리어네어 : Q&A - 후기

shineblast 2009. 4. 25. 23:49
복선도 좋고, 반전도 좋고. 마무리도 좋네요. 정말 한번 잡으면 쉽게 손을 못 뗄만큼 몰입도가 엄청나서 며칠동안 아침에 일어날때마다 고생 좀 했습니다. 게다가 해학적인 부분도 있어서 마지막에 주인공이 자기 차 뒤에 붙인 "내 다른 차들은 페라리다"에서 빵 터지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반전... 전 12번째 문제까지 람이 연인을 구하기 위해 퀴즈쇼에 참가한줄 알았더니, 마지막 문제직전에 참여동기가 밝혀지는데,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이 책 상상력과 사건의 구성이 정말 대단한 책이더군요. 괜히 영화보다가 실망할까봐 그냥 이 책만 읽고 가만히 있고 싶을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에피소드가 11번째 퀴즈, 러브스토리였는데, 사랑도 사랑이지만 샹카르의 에피소드가 너무 비극적이고 슬프더군요. 분량도 많아서 이부분을 따로 떼어내서 책 한권을 만들어도 괜찮았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암튼 이 책 정말 강추하구요. "내 인생은 꼬일데로 꼬였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 이 책 읽으면 스트레스 한방에 날아갈겁니다. 영화 시놉시스 보고 구입한 책이었는데. 정말 너무 판타스틱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