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MBC 끝내 함락

신임 사장이 피디수첩 광우병 보도 조사위원회까지 만들겠다고 하더군요. 법원에서도 무죄판결 난것을 신임사장이 다시 단죄하겠다니. 김연아 선수 오늘 벤쿠버에서 금메달 딴건 좋은데. 뉴스들이 너무 거기에만 집중하는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MBC쪽에서는 파업하겠다고 하는데... 파업하면 아마 관련자들 전부 갈아치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현재까지 이정부 들어와서 하는거 보면 정말 상식이 통하지 않는거 같거든요. 이런걸 보면 무정부주의자들의 마음을 알것도 같고. 그리고 근래 보도된거 보니까 학교폭력을 꼬투리로 학생들도 잡으려고 하는거 같던데. 학교폭력 근절해야 되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학생들의 자율의지를 훼손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마 예전처럼 지도부 만들어서 교내활동을 경직시키는거 그거 답습하면 지금의 사회 역시도 껍데기만 다르지 그대로 답습하겠죠.  
 
그래도 MBC 함락됐다고 티비 안볼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이 정부가 원하는건 티비의 진정성보다는 산업성만 지키면 된다는 식인거 같거든요. 그렇게 언론을 약화시키고 사람들이 모르게 만들고. 볼거 없어도 보게 만드는 행위. 그게 현재 우리나라의 방송통신산업인거 같습니다. 옛 어른들께서는 뉴스는 일기예보만 보면 된다지만 현재는 그것도 통용되지 않고. 곧 지도부의 '내 말이 법이다.'라는 기준도 없는 혹세무민한 사회와도 그닥 차이가 없어진거 같구요. 그래서 다음 투표. 투표율도 중요하지만 후보중에 실천력 있고 제대로 된 대안을 제시할수 있는 사람이 반드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인뿐만 아니라 지금은 우리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꿈 이상을 다음 세대에 미루지도 말고 최대한 자신이 살아서 할수 있는것을 해야 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음 세대 역시도 그 세대만의 목표가 있는것인데. 전세대의 부담은 최대한 줄여주는게 예의아닐까요. 그래야 우리의 세대가 쇄퇴했을때 존중받을수 있겠구요. 요즘에 와서 느끼는거지만 나라가 한때(또는 오랫동안) 도덕의 침체를 겪었다고해서, 역사는 원래 그런것이다 우리의 지난 세대를 원망하고 비뚤어진 사회를 살아가는거. 그리고 그런 삶을 물려주는거 그자체가 더 잘못된 삶을 사는것은 아닌지. 지금은 그것을 생각해봐야 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