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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blast's blog
[PS3]용과같이3 - 리뷰 본문
그래픽 9.8
실질적인 렌더퀄리티는 전작인 켄잔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 하지만 오키나와의 류쿠가와 동경의 카무로쵸의 묘사가 무척 인상적이며 특히 이벤트신에서의 캐릭터의 연기는 표정 하나 하나에 캐릭터의 섬세한 감정변화가 엿보이는게 실제 사람이 연기하는 그것과 매우 가까워졌다. 거기에 필드에서의 모션의 수도 더욱 많아졌고 여러 미니게임들의 연출도 꼼꼼히 신경쓴듯한 모습이 역력하여서 그래픽에 들인 정성이 여타의 게임들보다 몇배는 더 느껴진다. 그리고 이번작에서는 스폰서와의 콜라보레이션(협력)때문인지 소품 하나하나도 단순하게 표현되지 않았는데, 예를 들어 등장인물들이 입고 있는 수트라든지 핸드폰 그리고 실제 식료품과 아이템들이 게임 곳곳에서 소품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게임의 실재감이 매우 높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 된다.
사운드 8.7
전작들에 비해서 음성더빙의 분량은 꽤 많이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투시의 타격음은 시원스러우며, 거리에서 들려오는 많은 소리들이 공간의 존재를 한껏 더해준다. 음성분량이 줄어든것은 의아스럽지만 그래도 있는 것만이라도 캐릭터에게 생동감을 매우 잘 부여해주니 그다지 거슬리지는 않는다.
스토리 8.4
3편의 스토리는 2편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시작하는데, 키류는 카무로쵸에서의 두번째 일전을 끝마치고 오키나와로 내려가 하루카와 아사가오라는 양육원을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후 오키나와에서는 군사기지 확대법안과 리조트 개발법안이 국회에 상정되 오키나와는 개발열기로 들끓기 시작한다. 그리고 아사가오의 토지권리서도 이에 관련되어 키류는 오키나와의 야쿠자들과 충돌하게되는데, 그러다 개발지역의 토지권리서 매입을 추진하는것이 자신의 후계자이자 토죠카이 6대인 도지마 다이고라는 것을 알게된다. 이런 소동으로 다이고는 오키나와에 내려와 키류에게 토지매입을 철회하는것은 물론 자신이 토죠카이의 우두머리로 있는 이상 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키류에게 약속하고 동경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또 1년후 여전히 오키나와의 개발열기는 가라앉지 않고, 의문의 집단에 의해 다이고와 키류의 의형제인 오키나와의 나카하라가 총격을 당해 쓰러지게 된다. 이에 토죠카이 서열 2위인 카시와기는 혼수상태에 빠진 다이고를 아무도 모르는곳에 안전하게 숨기고, 곧 있을 하위조직의 반란에 대비하기 위해 키류를 다시 동경에 불러들이게 된다.
이외에도 리키야나 타미야와 같은 플레이어의 마음을 이끄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본내용의 흐름은 전작처럼 그런 주변 인물의 개인적인 일화는 다루지 않고, 오로지 아사가오와 토죠카이의 내부 움직임에 키류가 철저히 집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때문에 이야기의 전개가 빨라 메인스토리에 대한 몰입감이 높긴 하지만 그만큼 전작에 비해 이야기의 길이가 다소 짧기도 하다. 서브스토리는 이전작들과 마찬가지로 80여개 정도.(트로피 목록에서 확인) 반복되는 구성도 조금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매번의 서브스토리는 번화가에 산재한 다채로운 단편들을 즐길수 있게 되어 있으며, 이번작의 무대가 오키나와까지 확장되어 있는 까닭에 관광지에서 일어날수 있는 여러 재미난 에피소드들도 경험해볼수 있다. 하지만 이런 용과같이3에서 아쉬운건 유저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사건의 발단과 전개에 비해 그 마무리가 별로 좋지가 않다는 것이다. 후반의 몇몇 부분에서는 훌륭한 그래픽을 이용한 영화적인 장면의 구성에 있어 다소 서툰 구석이 많았고, 무엇보다 챕터마다 이야기의 분량이 균등하게 배분되지 못해 그 구성 또한 들쭉날쭉한 기분도 곧잘 들었다. 이것들은 전작들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던 문제인데, 개인적으로 이번작은 키류가 동시에 해결해야 되는 사건들도 많고 두곳의 무대를 번갈아 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다보니 제작 스케줄상 그 스케일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게 아닌가 싶다. 덕분에 그런 마무리때문에 스토리가 약간은 유치하다는 느낌이다.
게임플레이 10.0
용과같이 시리즈를 장르로 분류한다면 어드벤처로 분류가 되긴하지만, 이전작들도 수많은 서브퀘스트들과 아이템, 그리고 성장요소때문에 RPG로 분류되어도 손색없는 게이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특히 이번작은 즐길 요소들이 엄청 많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게임을 클리어하고 나서도 여타의 RPG이상으로 어드벤처모드로 즐길게 더욱 많아졌다. 아무리 전작들의 요소를 거의 삭제하지 않고 몇년동안 계속해서 추가했다쳐도 이제는 세대를 달리한 하드웨어에서 그래픽과 시스템, 그리고 컨텐츠의 추가가 이정도로 이루어졌다는건 여태까지 나온 게임들을 봐서는 정말 상식밖의 일이다. 그렇다고 게임속의 크고 작은 컨텐츠들이 서로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은것도 아닌데 말이다.
확장된 게임의 요소는 이정도에서 그치지 않는데, NPC와의 커뮤니티도 하루카외에도 리키야와 함께 각종 컨텐츠를 즐길수 있으며 -이 의미는 전작들에서 하루카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다소 소아성애적인 측면이 없잖아 있던거에 비해 좀더 정상적인 궤도의 내용이 추가되어 대상에 따른 커뮤니케이션의 분류가 이루어졌다고 봐야할것같다. 개인적으로 전작에서 하루카와의 몇몇 이벤트가 약간은 불쾌하기도 했기때문에 이런식의 커뮤니케이션의 분류는 유저 개인의 정서적인 면과 더불어 게임의 리얼리티측면에서도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다. - 필드에서의 액션중 추격액션도 추가되었기때문에 전작들도 나쁘진 않았지만 이야기에 따른 유저 체험력이 더욱더 강화되었다. 거기에 전작들이 가진 자잘한 했던 문제들, 예를 들어 구역을 넘어갈때마다 렉이 발생했다던지, 시점의 변경이 불가했던 문제들이 해결되었기 때문에 이것 저것 다 따지고 보면 전체적인 변화의 폭은 1,2편과 켄잔때와 비교해서 3편은 굉장히 급진적으로 발전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도 촬영모드나 코스츔 변경과 같은 바라는 점들은 있지만, 게임의 주어진 내에서 불편함을 느끼거나 그 지향점에서 부족함을 느낄만한 부분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용과같이3의 플레이는 거의 흠잡을게 없었다. 만일 다른 게이머들도 완벽하다는 의미를 이쪽에 두고 있다면 용과같이3는 두말할것도 없이 완벽을 달리는 게임이다.
총평 9.5
보통 게임은 시리즈가 진행되면 컨텐츠와 시스템, 그리고 게임의 이미지가 식상해져 유저들로 부터 외면받는 경우가 적잖이 있다. 때문에 인기작들은 한번의 변화를 꽤할때 많은 변화를 꽤하기도 하지만 그것들은 예외없이 적응의 문제로인한 기존팬들의 외면도 어느정도 감수를 해야 한다. 하지만 용과같이3는 기본은 전작들과 같지만 추가되고 강화된 요소가 기본적인 진행을 갈아엎은것보다 더 큰 효과를 내는 여태까지 출시된 게임중 유일무이한 게임이 아닌가 싶다. 마치 1편이 골격과 같은 느낌이라면 후속작들은 내장을 채우고 끝내는 살을 붙여 완성하가는 느낌이랄까. 물론 이는 비약적인 표현으로 1편 역시도 '뼈'로 치부될정도로 내재된 요소가 결코 적지가 않았다. 3편은 그만큼 추가된 내용들과 다듬어진 요소들이 많으며 시리즈팬이라면 절대 환호를 마지하지 않을 타이틀로 완성되었다. 그러니 부디 사람냄새 나는 그들의 세계를...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체험해볼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