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미디어 소감

대안이 안나오는군요

shineblast 2008. 11. 28. 05:54
애초에 현대정치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었고, 그냥 고전 문학과 책을 좋아하는 와중 촛불시위와 경제 위기때문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데, 이거 보면 볼수록 난잡하기만 한거 같습니다. 전정권이야 부동산 문제때문에 약간 그런게 있었어도 양도세나 종부세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이었기때문에 별다른 신경을 쓸일이 없었는데, 이번 정권은 하나에서 열까지 거슬리는것들이 너무 많네요. 그렇다고 이거 뒤집어 엎어서 누구 하나 마땅히 세워줄 사람이 보이는것도 아니고, 사람들은 사람들대로 다 따로 노는게, 좀더 지나면 개인 이기주의나 사회 방임주의가 팽배해지다 못해 그냥 확 폭발할거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경제위기 보다 사람이 사람을 못믿고 자기 자신만 믿고 사는 그런 사회가 더 무섭습니다.- 대북 정책만 해도 오늘 백토에서 다들 말을 아끼거나 돌리는 분위기더군요.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사람 하나 없고, 죄다 삐라로 몰아버리니 진짜 화근이 된 원인에 대한 얘기가 없이 무슨 제대로 된 토론이 되겠습니까. 그냥 국내 분위기만이라도 얼치기식으로 진정시키자 뭐 이런거 같더군요. 물론 삐라가 분위기 조장하는 그런건 있었겠지만 것보다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의 기조가 너무 완강한게 문제겠죠. 경제는 일단 제끼더라도 대북정책에서 이런짓을 하는거 보면 과연 처음에 생각했던 만큼 이명박이가 생각이 있는 놈일까 그런 생각까지도 듭니다. 국가관도 불명확하고 말하는거보면 이랬다 저랬다하는게 흡사 비리 비리한 양아치가 술먹고 꼬장부리는거 같기도 합니다. 게다가 어째 주위에 있는 놈들도 생각이 없는지 대체 이 사람들 MB가 공식 석상에서 매번 실수 연발하는데도 그 뒤에서 뭐하고 있는지 모르겠더군요. 게다가 '물길잇기' 그거 확정적이라는데, 이 놈들 25만 노가다 자리 운운하려고 그나마 있는 땅도 날려 먹으려 그러나. 지금 고등학생들 앞으로 대학 4년 나와서 노가다 판에서 삽질하고 있으면 참 볼만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이명박 하는거 봐서는 경쟁력있는 인재 육성따위는 바라기도 힘들거 같던데. 삽질 끝나고 애들 어떻게 살라고 일을 벌리는지. 참 이런 색히를 한국에 떨궈준 하늘이 원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