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시청 ,관람기
어둠속의 댄서 ~ 후기
shineblast
2009. 12. 31. 15:08
며칠동안 20분정도씩 끊어보다가 결국엔 어제 저녁에 다 봤습니다. 초반 프레스 공장 살벌해서 좀 힘들더군요. 무슨 스너프도 아니고... 정말 가슴 졸이면서 봤습니다. 영화의 결말은 너무 비극적이라서 망상에 젖어가는 느낌도 있지만. 상황에 대한 납득도 엄청나더군요. 자신의 처지에 대한 원망보다 더 앞선 마음으로 다른 방안은 받아들이지 않는 셀마의 고집도 대단했고. 그 행위를 보면 종교적인 코드도 다분해 보이기도 하구요. 뭐 이 이상 더 다른 말은 못하겠네요. 제가 이 영화를 보며 느낀 우울함을 어떻게 제대로 얘기를 못하겠습니다. 디브디 직접 돌리면서 영화를 느껴보시라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