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생활

어제 새로 지은 상가 좀 보러갔더니.

shineblast 2009. 7. 23. 16:06
입점문의자들도 별로 없는지 건물주가 나와서 구경 좀 하겠다는 사람 따라다니며 상가설명을 해주더라. 점포당 약간 비싸던데.... 근데 위치는 그렇다 쳐도 건물자체는 좀 별로더라. 일단 겉모양도 별로고. 구조도 보면 내부에 트인 공간이라곤 에스컬레이터 주변뿐. 나머지는 다닥 다닥 붙어서 복도도 법적기준치에서 1CM도 남기지 않은거 같은... 딱 80,90년대 지방 공판장과 지하상가 레벨이랄까. 물건 사러 좁다란 동굴 들어가는거 요즘 사람들한테 많이 갑갑할텐데... 그래도 의외로 이런 건물들이 수익이 좀 난다고하니... 원룸이라든지 상가짓는거 보면 수익성 생각해서 점포수, 룸수만 많이 뽑으려는 사람들 많다고 하더라. 그런 건물들 보면 디자인이 그냥 곽대기 어디 안가는게. 요란하게 모양내는것도 오버지만 그런 뻔히 보이는 수 겉으로 드러내는것도 개인적으로 종종 불쾌할때가 있다. 정말 이런게 졸부 스타일. 돈은 돈대로 요구하고 들어가보면 은근히 불편한게 많고. 이런거 지을려고 그동안 휀스쳐놓고 길거리를 어지럽혔는지... 어제 그 상가보면서 좀 그렇더라.  


PS. 상가에서 설명듣다가 이명박 대통령이 나라 잘 꾸려줄거니 올해지나고 내년이면 뭔가 달라져도 달라질거니 열심히 살아보자고 하던데. 그거야 땅가지고 장난 치려는 사람들이나 그런 기대가 가능한거고. 최저임금 깎아버리고 은행 대출규제는 낮아지지도 않고. 물가는 오르지 도대체 입점자들이 뭐가 좋아진다는 건지. 희망 찬 기대를 바란다면 그앞에 2MB를 넣은건 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