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풍문/루머
120만명이 닦은 태안 바가지로 올 관광객 OUT.
shineblast
2008. 8. 12. 08:17
올해 폭염이 너무 심해서 피서지를 알아보던 찰나, 고향인 동해보다는 작년에 기름유출로 큰 피해를 입은 태안을 한번 고려해보게 됐습니다. 어차피 갈꺼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자는 취지였죠. 그런데, 방금전에 태안에 관한 기사(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01&newsid=20080811143904109&cp=moneytoday)를 읽게됐는데, 댓글들이 하나 같이 태안에 대해 안좋은 이야기들을 늘어놓더군요. 물론 넷에서의 반응들은 신뢰가 떨어진다는걸 감안해야 되서 태안군청 홈페이지까지 들어가봤는데, 이거 거기도 다녀온 사람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네요.
이유인 즉슨, 해안오염은 둘째치고, 근처 숙박 업체들을 비롯 주변상가들이 제철장사 한답시고, 바가지 요금을 너무 심하게 받는다고 합니다. 기도도 HID 경호용역들이 보는거 같구요. 이거 댓글들 쭉쭉 읽어보니 점점 갈곳이 못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냥 집근처 산이나 개울가도 재밌게 놀수 있는데, 기름 뿌려가며 태안까지가서 바가지요금+경호용역 등살에 시달리면 아마 거기서 편 먹고, 미친듯이 싸워댈거 같네요. 기사에서 태안군수는 해안오염에 대한 안정성 운운하는데, 어디 일대 대부호께서 저런 문제 얘기하겠습니까. 그냥 차 좀 막혀도 올해도 동해로 가던지, 집근처 폭포나 산으로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