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게임 플레이 이야기

[E3 2009]MS 컨퍼런스 소감

shineblast 2009. 6. 2. 07:38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겜스팟, 루리웹, IGN 골고루 다니면서 관련영상과 게시물을 봤는데. 딱히 놀랄만한건 없더군요. 그냥 MS답게 준비해온것들을 군더더기없이 충실하게 소개했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중 가장 괜찮았던게 FORZA3였는데. 그래픽도 좋아졌고 비디오 편집 기능도 추가된게 상당히 호감이었습니다. 트랙은 100여개가 지원된다는데... 솔직히 전작 코스들에서 데인게 많아서 이부분은 숫자가 늘었다고 해도 큰기대는 안되더군요.(차라리 전작보다 코스수가 줄고 집중도를 높였다고 하면 더 안심이 됐을듯) 그냥 차량라이센스와 내구레이스시 피트인 전략만 개선되었다면 할만해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MGS의 신작 MGS:rising이 XB360으로도 나온다는 소식과 새로운 컨트롤러랍시고. NATAL이라는 모션카메라가 등장했는데. 프로모션 비디오만 좀 괜찮고. 기술시연 영상보니까 반응속도도 제대로 안따라오는게 아무래도 아이토이 꼴 날거 같더군요. 루리웹이나 IGN에서 댓글 읽다보면 아이토이 같은 경우는 풀바디 모션이 지원안된다고 하면서 NATAL이 나은점을 얘기들 하시던는데. 그분들이 잘 몰라서 그렇지, PS2때도 아이토이앞에서 뛰고 차고 던지고 휘두르고 할건 다 했습니다. 단지 Z축 인식(이것도 아이토이2에선 가능하죠)이 안되서 캐주얼 게임외에는 아이토이의 활용이 전무했던거 뿐이죠. 거기에 프로모션영상에서 인간형 아바타와 대화하는 장면보고 혁명이다 뭐다하는데... 소니는 현재 아이토이로 어지간한건 다해보고 요즘은 아이토이2를 이용해서 PET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MS가 공개한 NATAL의 정보와 비교해보면 음성인식에서부터 모션캐치까지 대부분의 성능과 기능은 아이토이2와 큰차이가 없습니다. 어차피 그 기술이 그 기술이니까요. 단지 이걸 어필시킬만한 소프트를 MS가 만들어내느냐가 관건이겠죠. 회의적인 생각을 적긴했지만 아마 MS라면 가능성은 있을거라 봅니다. 그 볼만한 프로모션영상도 어디까지나 추구하는 목표를 보여주는거니까요. 이외에 스셀5도 공개되긴 했지만 기대하던것보단 별로... 그냥 저냥 MS 컨퍼런스는 예년과 거의 비슷했다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