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게임 플레이 이야기
[PS2]오랜만에 해본 파이널 판타지12
shineblast
2008. 8. 18. 00:43
사진은 PS공식홈에서 퍼왔구요. 뭐 제목 그대로 오랜만에 파판12를 플레이 해보니 재밌더군요. 이로써 대여섯번 클리어 해봤나. 암튼 발매 당시에도 놀라웠던 그래픽은 지금에 와서도 아주 ㅎㄷㄷ 하더군요. 이게 맥스 5.0으로 뽑은거라고 하니 스퀘어 에닉스의 크리에이터쉽은 참으로 존경할만 하네요. 그래도 완벽한 게임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이 게임의 최대 단점은 아무래도 드라마가 약화된 시나리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계관과 게임의 룰이 강조된것은 좋은데, 그와 비례해 시나리오는 너무 민숭하거든요. 그렇다고 CG캐릭터들이 실사 영화만큼의 연기력을 가진것도 아닌데 말이죠. 덕분에 파판답지 않게 그저 그런 판타지물과 별다른 차별을 느낄수 없더군요. 엔딩크레딧도 소년만화 수준의 편집을 벗어난것도 아니고, 이래 저래 병맛 다시는 기분이랄까. 그렇다고 서양롤플레잉이 파판을 대체할만큼 임팩트가 강한것도 아닌지라 어쩔수 없이 파판 차기작을 기다릴수밖에 없는 현 상황은 좀 머시기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