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게임 플레이 이야기

[PS3]닌자가이덴 시그마2 - 소감#1

shineblast 2009. 11. 4. 14:41

수행자 난이도로 하고 있어서 그런가. 게임이 다소 심심하네요. 보스전의 패턴도 시그마1편보다는 낫간하지만 별로 다양하지 않고. 일단 액션자체는 시그마1편에서 수정을 약간 가한정도로 느껴집니다. 비장미나 그런거 전혀없이 화려함과 타격감 이 두가지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네요. 덕분에 가볍게 플레이 할수 있고. 시그마1편보다 더 캐주얼 지향으로 느껴지네요. 그래픽은 데모때보다 좀더 깨끗하고(수직동기) 부드럽게 구동되기는 하는데. 적들이 많이 몰리면 느려짐 현상이 조금 발생합니다. 전반적인 게임플레이가 시그마의 강화판이다 보니 전작에 익숙한 사람들은 지겨움을 느낄소지가 다분하긴 하지만. 그런한점은 게임의 구성력으로 대체한다는 느낌입니다. 스토리도 전 전작도 좋은 스토리라고 생각하고 있기때문에 2편도 꽤 재밌게 즐기고 있고요. 

그래도 개인적인 불만 두가지 얘기해본다면...멸각 시스템하고. BGM. 전작 시그마에서는 중후반쯤가면 레트로 음악이깔리죠. 그게 상당히 맘에 들었는데 시그마2는 그런 비중이 너무 적네요. 그래픽 컨셉하고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리고 멸각은 시그마2에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거 같습니다. 일격즉살 커맨드이다 보니 안그래도 단순하게 버튼연타하는 게임이 더 생각없이 플레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적들이 한꺼번에 많이 쏟아진다면 무쌍처럼 즐길만 할거 같은데. 끽해야 6-7명이 등장해서 보충인원이 번갈아 출현하는 게임에 이건 좀더 게임에 맞춰 만들어졌으면 좋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예를 들어 멸각조건을 지금보다 훨씬 어렵게 해서 성공했을시 추가 에센스나 카르마가 눈에 차이날 정도로 팍팍 주어진다든지 말이죠. 난이도 몇가지를 더 체험해봐야 되겠지만 암튼 전 멸각시스템 현재까지 별로 맘에 들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