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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바이오 하자드5 DEMO - 소감.

shineblast 2009. 2. 2. 15:53


일단 그래픽부터가 장난 아니네요. 캡콤 이회사가 이쁜게 XBOX360초기부터 그래픽 있는데로 뽑아주고 PS3로 와서도 그 퀄리티가 소니 독점게임들에 비해서도 그닥 꿀리지않는 퀄리티를 보여주거든요 . 이번 바이오 하자드5도 마찬가지인데 아마 피시버전의 바하5도 그닥 큰 차이는 안날거 같습니다. 그만큼 요즘 보급형카드인 8600이나 8800급에 준하는 퀄리티를 보여줍니다.(뭐 데빌메이 크라이4 처럼 이벤트 영상시 텍스처에 블록이 좀 보이긴 합니다만...) 게임진행도 협력플레이가 기본인데, 새로 추가된 셀바(쉐바?)는 싱글플레이에서는 ai로 동작을 하지만 코옵모드로 들어가면 다른 플레이어가 조작할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조작과 성능은 크리스와 같구요. 시점 역시도 크리스와 거의 동일합니다. 그런데 바이오 하자드5가 전작의 조작법을 계승한다고 해서 최신정보가 업데이트 될때마다 매번 게이머들이 무빙샷 얘기를 하는데,,, 제가 보기엔 데모의 스테이지 디자인을 보면 무빙샷은 정식판에 추가될거 같진 않습니다. 데모에서도 개방된 장소가 이따금씩 등장하기는 하지만 군데 군데 여러 가지 장애물이 놓여있어서 여러 직선들이 엇갈린 동선을 가지고 있거든요. 이 동선처리가 어느정도로 올곧냐면 레이싱게임에서 시케인 세팅해놓은거 같은 거의 그런수준입니다. 선회나 이런거 보다 그냥 냅다 달리게 그렇게 되어 있다는거죠. 그래서 사이드 스탭해대며 에임포인트 맞추기에는 상당히 부적절해보였습니다. 

그리고 전작인 바이오 하자드4가 맵상에서 루트의 다변화가 특징이었다면 이번 바이오 하자드5는 협력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때문에 그러한 루트의 다변화 보다는 플레이어들이 게임중 이슈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즐길수 있게 초점을 맞춘듯한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상대를 다른 장소에 던져주고 맵에서 각자의 포지션을 선점한뒤 적들을 분산시켜 포위망을 뚫고 간다든지, 아니면 협소한 장소에서 떼거지로 몰려오는 적들을 맞설 상황에서는 서로 아이템이나 도움을 요청해가며 플레이할수 있게 되어 있어서 헤드셋 있는 유저들끼리 게임하면 서로 할말이 굉장히 많을거 같았습니다. 뭐 다소 장난감 같은 권총의 격발음이나 상황에 따라 ㅁ버튼의 활용이 혼선을 겪을수도 있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조금만 더 생각해보니 이거 나름대로의 이유가 충분해 보였기 때문에 단점으로 몰아가기엔 좀 그런면이 있더군요. 결론은 추구하는 재미와 즐기는 방법이 약간 다르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전작못지 않게 대단히 꼼꼼하게 만들어졌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데모 플레이전에는 협력플레이가 기본이다 보니 네트워크 전용이 아닐까 그런생각도 들기는 했는데, 요즘 페르시아 왕자나 리틀빅 같은 게임을 해서인지 싱글로 진행해도 그다지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정식판에서는 셀바에게도 감정 이입이 잘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