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게임 플레이 이야기
[PS3]오블리비언 GOTY 소감~
shineblast
2008. 10. 18. 17:03
Xb360버전과 비교해서 프레임하고 로딩을 좀 잡긴했는데, 희생이 좀 크네요. 일단, 안티가 빠져있고, 텍스처퀄리티도 되려 올라간것도 있지만 캐릭터 페이스를 비롯 건축물과 오브젝트의 대부분은 다운되었네요. 거기에 태양광 효과도 폭이 좁아졌고, 쉐이딩도 베데스다에서 PS3판은 최신패치를 적용한다고 했었는데, 제가 보기엔 종이공예품에다가 싸구려 니스 칠한것 같은게 이것도 다운 퀄리티입니다. 그리고 Z축 렌더링이라고하나? 암튼 원거리 오브젝트 생성도 Xb360보다 좋아졌다고 말하기 힘든게, 풀이나 나무같은 것들은 더 먼곳에서 부터 생성되는데, 원경의 산(山)은 더 단순하게 처리해버렸더군요. 즉 XB360 버전의 잡초 로딩이 PS3버전에서는 좀 다르게 괴리감을 안겨줍니다. 이것외에도 파티클하고 다른 필터링차이도 있는거 같고, 엄밀히 말하면 콘솔버전의 오블리비언은 PS3나 XB360이나 둘 다 꽝이라고 하더라도, 손을 들어준다면 아무래도 XB360버전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그래도 베데스다가 PS3버전을 은근히 많이 신경쓴게, 게임설치 데이터가 5.4기가나 되는데도 심리스로 인스톨해버리고, 필드에서의 플레이가 엉망이었던 XB360에 비해 PS3버전은 꽤 할만하게 바꿔놨더군요. 아마 게임 때깔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들은 되려 PS3버전이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패키지도 좀 맘에 드는게, 일단 스페셜 버전이니까 확장팩인 쉬버링 아이슬과 나이트 오브 더 나인도 포함되어 있고, 지도까지 따로 패키지에 동봉해줘서 싱글인데도 예전의 울온의 느낌 그대로 살려주더군요. 솔직히 피시버전이라고 하더라도 오블리비언 지금와서 보면 그다지 좋은 그래픽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PS3버전은 너무 구세대 게임 때깔을 보여줘서 약간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