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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펌웨어 3.0 업데이트

shineblast 2009. 9. 2. 21:10
http://www.psblog.co.kr/entry/0909010101010004

추가 기능에 대한 설명은 위 링크를 클릭하시구요. 전 저것외에 이번 펌웨어로 향산된 기능에 대해서 쓰고 싶네요. PS3는 펌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때마다 XMB의 할당된 메모리를 줄여서 그것을 게임 기능 향상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펌웨어는 그 XMB의 최적화를 대대적으로 작업해서인지 기존에 공개되었던 그어느 펌웨어보다 게임기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것을 느낄수가 있는데. 일례로 닌자가이덴 시그마와 같은 경우는 프레임이 보다 더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서 얼핏보면 버티컬싱크까지 걸린것으로 착각할정도로 화면 스크롤이 엄청 깔끔하고 부드럽게 구동이 됩니다. 거기에 느려짐 현상이 발생하던 촉수괴물의 정신없는 타액세례나 챕터3의 비공정 엔진 파괴신에서의 느려짐도 거의 완벽히 개선이 되었고. 로딩에 있어서도 대부분은 laoding.. 메세지가 출력되자 마자 바로 아이템이 드랍된다든지, 챕터의 도입부에서도 텍스트가 몇줄 출력되기도 전에 게임화면으로 빠른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맵을 배회할때 일부구간에서의 긴 로딩은 존재하긴 하지만 이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이제는 오리지널 엑박판과 비교해서도 그 쾌적함은 전혀 뒤지지가 않는다는 느낌입니다. 오히려 화면이 갈리는 현상이 대폭 줄어서 요즘 유행하는 말대로 제대로 '엣지'가 선 그래픽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머드코어 포앤서 역시도 이번 펌웨어의 수혜를 입게됐는데. 그간 발적화인지 버그때문인지 잘 나가다가 한 자릿수의 프레임으로 팍 깍였던 암즈포트와의 대전에서 이제는 어느정도 사물이 구분이 될 정도의 프레임을 뽑아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놀랐던 부분이고. 이번 펌웨어의 위력을 여실히 실감했던 부분입니다. 반면 언챠티드나 헤븐리 소드와 같은 PS3의 간판게임들은 화면 갈림도 그대로이고. 프레임 역시도 전혀 향상이 되지 않더군요. 아마 제 생각에는 메모리 의존도가 높은 게임들이 이번 펌웨어에서 확실히 이득을 보게된거 같습니다. 예전에 웹에 공개된 너티독의 프레젠테이션을 보니까 소니에서 제작한 게임들은 메모리보다는 SPU의 데이터 스트리밍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고 했던거 같습니다. 아마 그런것에서 차이가 좀 있는듯 싶네요.

하위호환의 경우도, 여전히 킹덤하츠2가 스페이스 파라노이드에서 진행이 불가능하고. 소울칼리버2,3역시 프레임이 30프레임정도밖에 출력이 안되지만 파이널 판타지X-2나 메탈기어 솔리드3와 같은 게임은 동영상이나 사운드 깨짐 없이 이제는 완벽히 구동이 됩니다. 그란투리스모4도 화면깨짐이 여전하긴 하지만 느려짐현상은 상당히 개선되어서 로터스 엘리제 시리즈로 시가지를 맘 놓고 달릴수 있게 되었구요. 이외에도 그리드,오블리비언(필드에서 무조건 30프레임 이상 유지가 됨), 폴아웃3등등 대부분의 게임들이 로딩타임의 감소라든지 3~7정도의 프레임 향상이 이루어지는등 이전과 비교하여 눈에 띄게 구동력이 향상된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런 게임 구동성 향상외에도 트로피 카드의 로딩도 전버전의 절반정도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고. 무엇보다 HDD에 저장된 디지털 음원들의 업컨버트도 이번 버전을 통해 지원하고 있기때문에 얼핏보면 이전버전과 달라보이진 않지만 실제 사용을 해보니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추가된 패널로 인해 약간은 번잡하면도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태까지 이루어진 업데이트중 가장 만족스러운 업데이트였다고 생각합니다.



PS.음악 설정에서 업컨버트(48K 이상의 설정)옵션을 활성화 시키면 이 옵션을 꺼야 멀트테스킹이 활성화 됩니다. 음악을 들으며 웹서핑하실분들은 필히 음악 설정에서 업컨버트 옵션을 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