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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하프라이프2 : 오렌지박스 - 오픈게임
shineblast
2008. 8. 16. 18:14
엊그제 주문했는데, 발송도 하루 늦고 광복절도 겹치고 해서 오늘 도착했네요. 우체국 택배는 공휴일이 끼면 쥐약인지라 앞으로 배송사 보고 주문 넣어야 되겠습니다.
처음 게임디스크을 넣으니 500MB정도의 게임데이터를 인스톨한후, 다섯개의 게임모드가 뜨더군요. 다른건 다 째끼고 먼저 에피소드2 부터 플레이해봤습니다.
에피소드2는 전작의 편집영상이 흘러나온뒤 시작되는데, 이거 첫화면부터 프레임이 후달려서 꽤 어지럽게 만들더군요. 체감상 20프레임 중반정도의 프레임을 보여주는데, 게임을 못할 수준은 아니고, 처음 적응하기가 좀 그런 수준입니다. 그래도 갠적으로 웹진 리뷰보고 대략 XB360버전의 퀘이크4나 프레이정도의 최적화를 생각했는데, 그보다는 훨 나은 수준이더군요.
뭐 프레임도 초반에만 좀 그렇고, 이후부터는 고정 프레임이 조금 더 증가합니다. 게다가 텍스처 퀄리티도 생각보다 좋아서 피시판 풀옵과 비교해봐도 꽤 할만하구요. 언젠가 루리웹 유저게시물 보니, XB360버전은 최적화가 앞선 반면, PS3판은 소스 그래픽의 퀄리티가 더 높다는 얘기가 있는데, 게임 인포머쪽 리뷰 보면 그래픽 퀄리티는 양기종 다 그게 그거라는군요. 단지 PS3버전은 광원이 과하게 걸릴때 프레임 드랍이 일어난답니다. 나중에 이거 클리어하고 나면 다시 리뷰를 포스팅하겠지만, 제가 이 게임을 구입하기 위해 알아본 정보가 이정도였다는겁니다.- .-
혹시 패치라도 있나해서 PS3의 네트워크도 활성화 시켜봤는데, 무려 120MB의 패치가 떠 있더군요. 간단한 버그패치와 온라인 패치치고는 용량이 너무 많죠. 뭐가 달라졌는지 게임 좀 하다가 시간나면 검색 좀 해봐야겠습니다.
영화 큐브를 연상시키는 3D 퍼즐게임 포탈.
그리고 이 녀석은 오렌지박스의 핵심이라고 할수 있는 팀포트리스2입니다. 몇판 해봤는데, 일단 렉 엄청 쩔구요. 사람도 생각했던거보다 너무 적더군요.(적어도 MGO정도는 될줄 알았건만...) 아마 대부분의 팀포 유저들은 피시판이나 XB360으로 많이 플레이하는거 같습니다. 덕분에 PS3 버전은 오락실에서 파워스톤 시리즈하는, 뭐 그런 기분입니다. 이런 분위기 좋으면 좋을수 있겠지만 EA답지 않게 서버관리도 시덥잖아서, 이정도 가지고는 PS3로 팀포트리스를 즐기고 싶지 않더군요. 앞으로 좀더 해봐야 되겠지만 오렌지 박스 3시동안 훓어본 결과 생각했던것 만큼 무난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