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eblast's blog

아이언 맨(Iron man) 본문

영화/리뷰

아이언 맨(Iron man)

shineblast 2008. 5. 20. 20:56

세계최고의 군수업체 사장이자 천재 발명가인 토니 스타크는 아프간에서 자신의 새로운 미사일 시험을 마치고 돌아오던중 테러리스트의 습격을 받아 포로가 되고만다. 그리고 테러리스트의 기지에서 자신이 만든 무기가 미군뿐만 아니라 테러리스트들도 사용한다는걸 알게되고 포로생활에도 그곳에 있는 무기들을 모두 파괴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3개월후. 테러리스트의 요구로 신형 미사일을 만들던 토니는 미사일 부품으로 몰래 아이언 맨의 초기 모델을 만들어 기지의 무기를 모두 파괴하고 탈출에 성공한다. 그리고 미국에 돌아온후 무기개발 사업의 은퇴를 선언하고 세계에 각지에 퍼진 자신의 무기를 파괴하기위해 두번째 갑옷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처음엔 두들겨서 만들지만, 두번째 갑옷부터는 꽤 재밌게 만든다.

영화 아이언맨도 스파이더맨이나 배트맨 비긴즈처럼 슈퍼히어로의 초인적인 면 보다는 인간적인면에 비중을 두고 있는데, 앞선 두 영화가 주인공의 인간적 고뇌를 심도있게 다뤘다면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는 주변사람들과 농담 따먹기를 하거나 자신의 연구실에서 장난감 만들듯 갑옷을 조립하는등 원맨쇼하듯 인생을 즐기는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원맨쇼. 이 한마디로 아이언맨의 내용은 대부분 정리된다.

하지만 런닝타임의 3/4정도가 갑옷의 개발과정으로 채워져 있어서, 토니 스타크의 유머감각 하나로 그시간을 보내기에는 너무 억지스럽지 않나 생각한다. 게다가 액션씬도 3장면 정도로, 영화가 꽉 차있기보다는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엉성한 느낌이랄까. 따라서 영화 아이언맨은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갑옷을 개발하면서 벌이는 헤프닝이 볼만하긴 하지만 좀더 추가적인 볼거리가 아쉬운 영화이기도하다. 다른 경쟁작들과 비교를 해준다면 스파이더맨1편보다 약간 못한 수준. 그래도 평균 이상으로 볼만한 오락영화이다.


감독-존 파브로/주연-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기네스 펠트로/런닝 타임-1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