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페리아 구입소감

인터넷으로 2년약정 45만원해서 구입. 받아서 이것 저것 쪼물딱 거려 봤는데 생각보다 스펙은 낮더군. 동영상 테스트 해봤더니 동봉된 스파이더맨3 비트레이트도 낮고 끊김도 심했고. 개인적으로 PSP구입했을때 동봉된 스파이더맨2정도의 위력을 기대했지만 너무 기대했는지 김만 샜다. 그리고 카메라도 저가의 디카정도는 될줄 알았는데, 이거 셔터스피드도 안 받쳐주고 구동도 많이 느리네. 외부 스피커도 키패드 옆에 붙어 있어서 폰을 잡으면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스피커를 막게 되고. 이래저래 예상을 많이 빗나간듯.

그래도 생각보다 좋은 점도 좀 많았는데. 일단 말많던 수신율 괜시리 불안했는데, 지방인데도 안테나 잘 뜨고 통화도 잘됨. 그리고 소프트 인터페이스건 하드 인터페이스이건 정말 엄청 편하구. X메뉴도 그렇고. 잠깐 웹서핑도 해봤는데 조작이 굉장히 수월하더라구. 쿼터키 + 광조이스틱 이조합 정말 손에 짝 달라붙더라. 이후에 출시되는 스마트폰들이 한번은 눈여겨 봐야 할 디자인이 아닌가 싶을 정도. 어플케이션은 아직 별다른건 사용안해봤는데. 뭐 스마트폰이 날고 기어봤자겠지. 그냥 PMP,MP3,디카 이런거 떼어놓고 다닐정도는 되는거 같다. 조작이 편해서 웹서핑도 꽤 할만하고. DMB까지 가능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생각보다 쓰기편하게 잘 나왔고. 기능적으로도 준수하게 나왔으니.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다. 소니답게 베터리도 빵빵한것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