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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생활

엑스페리아 - 생각보다 쓸만한 사전기능

shineblast 2009. 4. 25. 23:06
지원 소프트는 파워딕인데, 쿼터키때문에 마치 전자사전 쓰는것 같은 기분이 든다. 몇년전에 아이리버D30인가 구입해서 누구한테 선물해줬는데. 그거랑 비교해도 나쁘진 않다. 나 같은 경우는 취미로 단어검색할 일이 좀 있기때문에 이거 정말 유용한 기능이다. 어디 외국으로 다닐 환경은 아니지만 그래도 읽고 싶은거 가리지 않고 구입하다 보면 모르는 단어때문에 막히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 단어수는 어느정도까지 수록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추후에 상용프로그램을 구입해서 설치 할수 있는거 같더군. 개인적으로 이정도면 정말 대만족. 그래도 어쩌면 전문 사전기기보다 딸리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도 들수 있는데... 내 동생이 말하기를 전자사전은 딱 고딩이나 일반수준에서나 쓸만하지 전공자들이 쓰기에는 모자르다고 하더군. 어차피 전자사전이나 내 기기나 오십보 백보래.

그리고 어제 엑스페리아의 동영상재생 능력을 조금 끄적였는데... 프로세서 성능으로는 스트리밍자체는 거의 문제가 없는거 같더라. 그래도 그렇게 끊기는거 봐서는 아무래도 외부 메모리카드의 전송률이 프로세서의 처리속도를 받쳐주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되더군. MP3도 많은 곡을 넣으니까 종종 중간에 렉이 발생하기도 하고. 그리 심한건 아닌데... 동영상도 비트레이트 1000까지 줬을때, 그리고 시스템 컨디션이 어느정도 쾌적하게 유지됐을때는 별문제 없었음. 쉽게 얘기하면 단일 작업으로 부하가 걸리기 시작하면 상당히 수월하게 처리하더라. 예를 들어 40분분량의 동영상을 재생시키면 초반에 조금 끊기고 그다음 부터는 느려짐 현상이 점점 줄어들었음. PSP에 샌디스크를 사용할때도 이런 현상들은 어쩌다 한번씩 느끼긴 했지만 엑스페리아의 외부메모리카드는 좀더 자주 일어난다. 그래서 휴대폰으로 동영상 감상하는 마지노선이 어느정도인지 다른 글들을 더 찾아보니까 옴니아나 터치다이몬드보다는 아래지만 그래도 엑스페리아 정도면 꽤 괜찮은 수준이라 하는거 같더군. 덕분에 스마트폰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이 꽤 정리됐다. 한마디로 기대보다 못하지만 현수준에선 엑스페리아 정도도 약간은 감지덕지라는거.

개인적으로 엑스페리아... 이거 학생들이 쓰기에 괜찮은 폰이 아닐까 생각된다. 쿼터키때문에 파워딕 이용시 단어입력도 편하고, 와이파이 때문에 도서관이나 학교에서 폰으로 인터넷 하기도 편하고. 게다가 며칠쓰면서 보니까 베터리 라이프가 딱 애들이 학교 갔다와서 충전하면 거의 알맞을거 같더군. 일하면서 들고 다니기에는 아무리 고용량이라 할지라도 일반폰과 비교해서 소모량이 큰편인지라 베터리 1개 가지고는 좀 모자를지도. 가격도 내가 문의 넣었던 판매점에서 오늘 매일이 도착했는데, 2년약정 + 보상기변으로 최저가 380000원대까지 해준다더라. 대신 쓰면서 정말 불편한거 하나가 무게가 꽤 나간다는거. 도저히 목에 걸고 다닐 엄두가 안남. 최소한 핸드스트랩 정도는 달아줘야 안심하고 쓰겠는게. 이거 혹시라도 잘못해서 떨구면 기기가 작살날 그런 무게임. 단순히 기스나는걸로 끝날거 같지 않을거 같음. 이거외에는 스마트폰에 대한 그게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니까 불만도 좀 많이 사그라 들었다. 뽑기를 잘해서인지 빠심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고도 싶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