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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서 먼지 하나 안나왔네. - 법원 한명숙 전국무총리 내물수수혐의 무죄판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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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어서 먼지 하나 안나왔네. - 법원 한명숙 전국무총리 내물수수혐의 무죄판결

shineblast 2010. 4. 9. 16:57
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18&newsid=20100409153323829&p=nocut

간만에 정치10단의 반전드라마를 보는군요. 이번 정권에서 정말 더러운 검찰의 표적수사에도, 5만달러라는 지극히 콧구멍만한 전세방 보증금 될까 말까한 돈에도, 접대 골프니 뭐니 하는 새드립에도. 무죄판결이 떨어지는군요. 그리고 검찰은 또다른 혐의로 기소해서 쪽 주겠다고 하고. 참 삽살해요, 우리 검찰. 5만달러라면 우리나라 돈으로 5천만원 좀 넘죠. 글쎄 이정도면 걸려들줄 알았거든요. 가방을 놓고 왔다 그런게 아니라 그냥 까놓고 가볍게 로비로 쓸수 있는 금액이 아닌가 싶은데, 그런데도 걸리지가 않는군요. 솔직히 한명숙이란 사람에 대해서 잘 몰랐습니다. 그냥 친노나 DJ계열의 야권인사 정도 되겠지 이거였는데, 이번에 판결나온거 보고 관심이 많이 쏠리기 시작합니다.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에도 정치판이 무슨 버라이어티 쇼 같았는데. 개인적으로 그때 무한도전은 별로였어도 노무현 대통령의 전화위복은 정말 재밌었거든요. 그때 나왔던 말이 정치9단의 맹공세에도 쓰러지지 않는 정치10단 그게 어느새 노무현 대통령의 별명이 되어버렸었죠 . 특히 탄핵사태때 당시에 그거 티비중계 보고 같이 있던 사람들이 얼마나 웃어댔는지... 막 노무현 막말 날리는거 때문에 티비본다고. 이번 한명숙 내물수수혐의 사태를 보니까 그때 기억이 다시 떠올라요. 개인적으로 검찰이 다시 기소하겠다고 하니까, 하는김에 다른 야권 인사들도 같이 털어줬으면 좋겠어요. 야권 인사들의 청렴도가 얼마나 되는지 간 좀 보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