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파이널 파이트 : 더블 임팩트 ~ 파이널 파이트

CPS1기반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기본난이도가 상향 조정 되어 있고, 멀티플레이 코옵모드 탑제와 트로피과제 지원, 그리고 상당한 분량의 특전요소들이 탑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일러스트와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의 코믹북이 들어 있는데, 각 스테이지마다 트로피과제와 서브미션을 달성하면 미션당 1~3페이지 정도 열람이 가능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특전중 가장 괜찮았던 것은 10분정도 분량의 파이널 파이트 단편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작화가 별로이긴 하지만 스트리트 파이터의 세계관을 엿볼수 있게 되어 있고, 무엇보다 스토리가 괜찮더군요. 

온라인 코옵모드의 상태는 슈퍼스트리트 파이터2 터보때와 비교해서도 상태가 별로 좋지가 못합니다. 슈스파2터보가 딜레이 발생시 프레임을 삭제하는 방식을 사용했다면 파이널 파이트는 프레임을 지연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원판 특유의 느려짐현상과 매치시켜보려 했는지 몰라도, 멀티플레이시의 느려짐 현상이 생각보다 심한지라 대개의 액션게임의 테이스트에서 어긋나는 답답한 느낌이 너무 큽니다. 차라리 프레임을 삭제시켜 액션의 쾌활함만이라도 지켰다면 좀더 즐기기가 수월했을거라 생각되네요. 이외에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코옵도 지원하고, 난이도의 재조정과 BGM의 리뉴얼로 인해서 과거의 향수와 함께 새로운 기분으로 게임에 임할수 있다는점에서 솔솔한 재미를 느낄수 있게 해줍니다. 비록 오래전에 즐겨봤다 하더라도 10000원 안팍의 가격으로 수많은 특전과 추가요소로 재무장된 전설의 게임을 다시 즐길수 있다는거. 캡콤 클래식들이 이런 정성으로 계속 리뉴얼이 된다면 앞으로 발매되는 족족히 플레이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