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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다크소울2 클리어 소감. 본문

비디오 게임/게임 플레이 이야기

[PS3] 다크소울2 클리어 소감.

shineblast 2014. 6. 24. 01:12


간만에 미친듯이 플레이 한 게임입니다. 전작인 다크소울1은 일때문에 중도 포기했었는데, 요즘 일도 없어서 잡았더니 400시간 정도만에 플레티넘 트로피를 획득 했습니다. 클리어한 소감은 일단 플레티넘 트로피를 획득했다 하더라도 이 게임의 모든 요소를 즐겼다고 할수 없습니다.  트로피들은 딱 가이드 라인만 선정한 느낌. 온라인 요소와 pvp에 대해서 즐겨보거나 숨겨진 요소들을 찾아보면 아직도 시도해볼게 많더군요. 예를 들어 무기강화와 모션들을 조합해서 투기장에서 자신의 전략을 자랑한다든지, 스피드런으로 기록 경신에 도전해보는등 게임의 핵심요소들이 가이드라인외에도 자신만이 즐길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많다고 느꼈습니다. 이 정도 바리에션을 가진 게임은 최근 십년간 젤다의 전설 시리즈 정도밖에 없다고 느꼈을 정도. 

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즐기면서 좋았던점은 전작들보다 최적화가 상당히 좋아진것과 전작들의 핵심 요소들(pvp, 높은 난이도, 정교한 맵디자인)의 정돈이 잘 이루어진점입니다. 전작들은 던전과 pvp, 난이도, 무기강화 요소들의 결합이 약간 위화감이 있었는데, 다크소울2는 각 요소들의 결합이 자연스러워서 이전작에서의 위화감이 없었습니다. 이 정도면 앞서 얘기한 젤다의 전설 수준. 특히 이번작의 던전 디자인은 정말 굉장했습니다. 엔딩까지 끝이 있기나 한가라고 느꼈을 정도로 볼륨도 풍부하고, 전투 난이도와 결합한 밀도있는 진행이 던전에서 트랩과 아이템 하나 하나 공략하는 재미를 극대화 시켜줍니다. 

명 버그와 관련된 몇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비디오 게임이 온라인 게임처럼 커뮤니티 위주의 단순한 게임플레이를 구현한것이 아닌 이상 소울증식 버그와, 스피드 런 버그는 당연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게다가 이것도 커뮤니티에 들려 게시판을 검색하지 않으면 게임내에서 발견하기도 힘듬.) 간만에 게임을 진득하게 즐길수 있어서 플레이 해봤는데, 플레이 하는 내내 이 게임외에는 다른것은 생각할수 없을정도로 다크소울2는 여태까지 출시된 비디오 게임 rpg중에서 스토리,던전,음악,온라인 요소등등 뭐하나 빠짐없이 최고 입니다. 차기작에서의 확장 요소가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