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없다고 난리던데，일용직은 사람없어 난리”

http://media.daum.net/society/labor/view.html?cateid=1001&newsid=20081019163607647&cp=

이런 기사볼때마다 짜증나는게, 뭣도 모르는 애들이 이걸보면서 생각없이 얘기하게된다는거. 열폭 쩌는 리플들이긴 하지만 리플에 있는 말들 다 맞는 말들이고. 거기에 보다보니 웃긴게 기자가 1,2년 사회생활한것도 아닐텐데, 사견이 아주 강아지 같은게 엉덩이를 한번 걷어차주고 싶은 심정. 기본적으로 건설업종은 자재대만 올라가지 인건비는 안오릅니다. 정부의 물가안정의 최우선책이 인건비 동결이거든요. 그런데 신축 건물 분양가는 매년 오르죠. 그러니 돈을 버는건 투자자내지는 투기업자지, 건설노동자가 아닙니다. 부모님들만 봐도 알수 있죠. 노가다하는 사람은 평생 노가다 하거든요. 그러다 재수좋으면 노년에 아파트 한채 마련하시구요.(어제 KBS에서 서민들의 내집마련을 방송을 하는데, 가슴이 찡하더군요.) 

건설현장 일용직이라는건 말그대로 일회용품. 6-7만원도 아깝다고 복지규정 무시하는곳 너무 많음. 게다가 노가다 잡일하고 있으면 현장내 기사들이나 소장,아니면 반장들에게 인생막장인거 처럼 개무시 하기도 하고. 나도 건설회사에서 4-5년 일해주긴 했지만, 차라리 양아치 소리 듣더라도 백수생활 하는게 낫지, 一二군 회사정도가 아니면 워낙에 개새끼들이 많아서 일할거 못되더군요. 뭐 현장소장이라고 하더라도 50대 되기도전에 젊은 놈들에게 기력이 밀려서 계약직 따기도 힘든거 같기도 하고. 기사에서는 일용직 사람없다고 뭐라 그러는데, 이거 전체 대한민국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 존중하고,시간외 노동 수당보장,위생용품 지급철저,정당한 휴식보장만 해도 사람들이 지금처럼 이렇게 일을 안할 이유가 없습니다. 순간 생계를 위해 푼돈이라도 필요해서 어쩔수 없이 막일현장이라도 나갔더니 사람 기분 더럽게 만들면, 마땅한 일자리도 없으니 그 사람들 할 행동들 뻔하죠. 그러고 나서 신문에는 무직자들 범죄기사 실어서 미친놈 취급하며 욕하는거고. 이 기사 사회면에 실린거봐서는 사회부 기자같은데, 이 사람 개념없어도 너무 개념 없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