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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음반/도서/소감 (40)
shineblast's blog
요건 be my baay 뮤직비디오 요건 앨범 자켓. 타이틀곡이 흥겨워서 원더걸스 2집을 구입해서 듣고 있는데, 좀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끄적거릴리까 합니다. 일단 be my baby는 듣기 좋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아이돌 노래다 보니까 외적인 컨셉도 관심이 가게되죠. 뮤직비디오를 보면 너무 어두칙칙한데, 흑백화면이 칙칙하기보단 멤버들 자체가 음악을 즐긴다는 느낌을 받기가 힘듭니다. 폴짝거리는 안무에 비해 표정은 어둡고 무엇보다 곡의 매력이 어필이 되지 않습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자신의 노래를 즐기지 못하면 보는 사람도 받아들이기 쉽지가 않죠. 군무의 통일성도 좋지만 그보다는 댄스곡의 기본에 좀더 충실한 어필이 이루어졌으면 좋았겠어요. 이건 무엇이 튄다기 보다 곡의 분위기와는 달리 전체적인 분위기..
줄거리 - 주인공인 벤 브래드 포드는 현실의 안주를 택한 사진가 지망생이다. 월스트리트의 능력있는 변호사, 심각한 히스테리를 않고 있지만 미모의 아내와 사랑스런 아이들 둘. 하지만 그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한 겁쟁이이며 비겁자로 자신을 자학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자학이 은연중 긴 결혼생활동안 아내의 히스테리를 가중 시키고 마침내 결혼생활의 종말을 알리는 아내의 불륜으로 이어진다. 막다른 가정생활. 벤은 충동적으로 아내의 정부 게리 서머스를 살해하게 되고, 순발력있게 음모를 꾸며 게리의 죽음을 자신으로 죽음으로 둔갑시켜 게리 서머스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벤은 살인의 죄책감과 자신의 가정이 파괴되면서 느낀 충격에 휩싸여 기나긴 도로를 끝도 헤메다 결국 서부 도시에 다다르게 된다. 하지만 ..
아이패드로 다운받아서 읽었는데, 윤동주 시집은 이번에 처음 읽었습니다. 학창시절에 가물 가물 읽어본것 같기는 하지만 사회 생활하면서는 이번이 처음인거 같아요. 윤동주 시인의 시집중 인상이 깊었는던 시는 아무래도 참회록. 이 시는 젊은 날을 수줍음을 적은시인데, 읽고 나면 가슴이 쓸어지는 기분을 느끼게됩니다. 제가 낮을 많이 가리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실수를 많이 했었거든요. 여튼 아이패드로 이 책 저책 읽어보니 보관도 편리 하고. 종이 서적보다 페이지 관리하기가 좋은거 같습니다. - Posted using BlogPress from my iPad
어릴때 MBC에서 87년인지 88년에 주말 드라마로 방영했던게 기억이 나서 이번에 읽게 됐습니다. 권선생님의 글은 솔직히 이번이 처음이거든요. 게다가 외조모님께서 얘기해주셨던 6.25사변을 떠올리면서도 읽었는데. 읽고 나면서 정말 많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내가 3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억울해 왔던것,분노,슬픔은 이 이야기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도 같아 싱숭해지더군요. 거기에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인것도 같아 이전의 삶이 더욱 죄송스럽게 느껴졌구요. 배불리 먹고, 마음껏 사치할수 있다는게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미안한 일이고 비정상적으로 느껴졌는지...그리고 여태껏 해왔던 일들에서 얻었던것과 잃었던것. 무엇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던간에 삶이 계속되는한 견뎌내고 흐트러지지 말아야 한다는걸 다시..
여름에 시원한 노래가 듣고파서 보너스트랙 버전을 구입했네요. 주말에 산행가다가 라디오에서 무심코 들었는데. 땀에 쩔은 피로가 확 달아나더라는. 게다가 노랫말자체도 굉장히 신나서 계속 따라부르게 되더군요. 밑에는 가사와 번역을 좀 달아봤습니다. --------------------------------------------------------------------------------------------------------------- We'll be singing When we're winning We'll be singing 노랠 부를 거야 우리가 이겼을때 노랠 부를 거야 I get knocked down But i get up again You're never going to keep me do..
서점에서 훓어 읽은 책인데. 이 책은 목차만 살펴봐도 재밌는 책이더군요. 성인이 되면 사람은 복잡한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하기가 힘들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도덕을 모호한것으로 치부하고 윤리의식 자체도 어릴때와 달리 상당히 축약시켜버리게 되는데요. 이게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면서 서로 다독거려 보기도 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뭔가 명확하게 구분지어 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 그런 모호한 생각들을 정리하는데 꽤 도움이 될거라 생각하는데. 기발한 아이디어로 모호해진 도덕관을 유머와 재치로 명확하게 다시 인식할수 있게 해줍니다. 물론 책 내용에 동의하는것은 읽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황에 따라 말과 행동이 달라져야 된다면. 그것은 사람이 아니라 스크립..
지금의 사람들은 예전의 사람들보다 더 많은 고독속에 파묻혀 살고 있는건 아닌지. 솔직히 엄살일수도 있지만, 하나의 전문적인 지식 또는 직업 세계에 빠져들면 대개의 사람들은 세상을 너무 좁은 범위로 보게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인생의 의미도 너무 각박하게 바라봐야되고. 또 그 길에서 시련이 닥쳤을때 역시도 극단적인 희생을 감내하는 경우도 많은거 같고요. 용의자 X의 헌신에 등장하는 이시가미 선생은 그런 유형의 인간을 너무 잘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자신이 하는 일 이외에는 너무 담을 쌓고 살아온 까닭에 어느순간 회의를 느껴 자살하려는 찰나, 우연히 마주친 옆집 모녀에게서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고 그녀들에게 자신의 모든것을 걸게 되니까요. 반대로 그녀들도 자신들이 얼마나 사랑 받고 있었..
서예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서 호기심에 인터넷을 뒤적여서 구입해봤습니다. 펜글씨는 스트레스 해소목적으로 가끔씩 쓰고하고 있지만. 쓰면서도 서예는 뭘까? 어째서 서양과는 달리 동양에서는 글씨가 예술이 될수 있는가. 이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그래서 목차만 보고 주문해봤습니다. 이 책 '조선시대 문예가와 한글서예'는 제목처럼 조선의 시대적상황과 맛불려 한글의 변화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궁체의 시초로 여겨지는 조상궁을 소개하고 있고. 궁체에서 다시 각 글자마다 흘림이 발생한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 과정은 우리가 흔히 보는 드라마식의 권세타툼뿐만 아니라 궁녀들과 서민들의 일상,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어떤식으로 퍼트리려 하셨는지. 그리고 그러한것을 받들어 수행하던 학자들의 인간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