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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게임 플레이 이야기

[PS3]노 모어 히어로즈 - 플레이 소감

shineblast 2010. 4. 17. 15:58

뽕끼있는 게임을 좋아해서 일전에도 WET에도 관심은 있었지만 데모를 플레이 해본후 그 게임은 넘긴적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번에 발매된 노 모어 히어로즈도 비슷한 성향의 게임인데. 만약 이 게임도 데모가 공개됐었다면 WET처럼 구매욕구가 많이 떨어졌을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전반적인 시스템의 디자인은 PSP로 발매된 파이널판타지7:크라이시스 코어를 닮아 있는데. 적들을 베어내면 슬롯이 작동이되면서 일정량의 보상이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게임의 접근도 쉬운편이고 레트로 스타일의 게임디자인이 액션의 상쾌감과 몰입감을 높이고는 있는데. 잔로딩이 너무 많고. 그리고 서브미션들이 그닥 재미를 붙일만하게 없다는게 이 게임을 상당히 시시하게 만듭니다. 만약 모션콘트롤러가 같이 발매가 됐다면 콘트롤러를 다루는 게이머의 운동상태에 따라 시시함이 환기가 될거 같은데... 현재까지 플레이해본바로는 듀얼쇼크로 플레이해서는 왠만한 액션게임 만큼의 재미를 느끼기는 힘들겠더군요. 게임시스템이 너무 간단하고 너무 쉽습니다. 게다가 잔로딩과 실외 필드에서의 요소들도 번잡한것들이 너무 많구요. 필드요소들은 좀더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했으면 좋겠는데. 액션을 한참 즐기다 필드에 나오면 게임의 맥이 끊기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꺽이는정도의 느낌. 각 요소들의 결합이 괴리감이 큰게 별로 좋은 느낌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래픽도 좀 문제가 있는데. 솔직히 Wii 게임들을 직접 본적은 없지만. 노 모어 히어로즈만 보면 거의 엑박게임이나 플2게임을 하위호환 돌린 정도의 수준밖에 안됩니다. 그것도 구동상태가 불안해서 필드에서는 30프레임 밑으로 떨어질때가 있어요. 평균 프레임이 30프레임이란것도 납득이 안가는 그래픽인데, 이게 더 떨어질때가 있으니... 안티가 걸린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렌더퀄리티가 뛰어난것도 아니고. 대체 하드웨어 리소스를 어디에다 낭비하고 있는건지. 이외에 스토리진행과 캐릭터 디자인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음성도 영어,일어를 지원하고 있고.(자막은 일어밖에 지원 안됩니다.) 가격차이도 XB360버전과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모션콘 없이는 이 게임은 상당히 별로인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모션콘을 사용한다해도 뭐가 어떻게 많이 달라질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몸을 사용해보면 게임이 조금이라도 달라보이긴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