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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나 카르타2 정보공개 본문

비디오 게임/게임 플레이 이야기

마그나 카르타2 정보공개

shineblast 2009. 4. 22. 16:27
http://www.eurogamer.pt/gallery.php?game_id=10937&article_id=524389#anchor
스샷은 유로게이머에 올라왔으니 확인해보실 분은 위 링크로...

Xb360있을때 2년내로 나올줄 알았더만 거기에 2년더 지나서야 발매가 되네요. 얘기들어보니 전투시 심리스로 전개되서 전작과 같은 로딩은 걱정안해도 될거라 하던데. 혹시 과거 처럼 피시기반의 하드라고 유저들에게 베타테스트를 시키는건 아닐지. 살짝은 불안. 그래도 게임의 시나리오는 믿음직한 회사가 소프트 맥스이니 발매된후 좋은 평들 많이 나올거라 기대합니다. 저만해도 피시판은 초회 인스톨 버그판과 후에 발매된 패치판 2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PS2버전도 가지고 있구요. 창세기전 시리즈 같은 경우는 각 시리즈당 서너개는 구입했었는데, 제가 플레이 하고 있으면 동생도 빨리 하고 싶어서 제가 클리어할때까지 못 기다리다 지가 또 구입해서 다른 컴으로 플레이 하고 그랬습니다. 한마디로 우리 형제가 극렬 소맥빠.

그러다 보니 마그나카르타에 대해 좀더 끄적이고 싶은데. 개인적으로 마그나 카르타는 피시버전을 더 재밌게 즐겼습니다. 버그와 메인스토리외에는 할거없는 이벤트때문에 발매당시 많은 비난이 쏟아져 나왔지만, 스토리의 완성도와 체험력은 상당하다고 느꼈습니다. 엔딩곡인 타임 패스바이도 좋았고.PS2버전은 피시버전때 지적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 했는지, 게임의 길이가 늘어나긴 했지만 그 방법이 이벤트를 추가해서 만든게 아니라 쓸데없이 맵을 뺑뺑이 돌리고. 시스템적으로는 무기개조 시스템과 유파시스템을 넣어서 게임의 폭을 넓혔습니다만. 전체적으로 재미는 있었는데, 이것 저것 자질구레한게 많아서 피시버전보다 감명이 좀 덜했었습니다. 차라리 이보다는 플탐이 짧다 하더라도 PC버전에 약간의 추가요소 - 예를 들어 메인보스외에 강력한 몬스터를 몇넣어서 무기성장 트리에 따라 공략을 달리할수 있는 그런 요소- 를 계획했다면 오히려 진행도 깔끔하고 게임의 수명을 늘릴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PS2버전의 마그나 카르타는 전투도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계속하다보니 전투마다 로딩해대는것도 짜증나고, 비트매니아를 몇시간씩 반복하는 기분인지라 금방 피로해져서 게임에 몰입하기가 힘들더군요. 동생도 "와...!!! 마그나 카르타다!!!"하다가 14시간만하고 별 감명 없어서 접어버리고. 그래도 PS2버전 마그나 카르타가 좋았던건 필드와 던전에서 고생한뒤 마을에 들어가면 RPG의 특유의 안도감(혹은 안착감)이 굉장히 좋았다는겁니다. 아무래도 소트트맥스가 스토리만큼이나 음악에도 유저들의 정서적인 면을 많이 고려해서 생기는 일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는게....

파이널판타지와 잠깐 비교를하면 파이널판타지는 얌전한 곡들이라도 자극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고추장,간장,소금없으면 음식을 못만든다는 그런 강박 관념이라도 있는지 모두 그런건 아니지만, 오케스트라가 도입되기 전까지의 파이널판타지를 해보면 필드건 마을이건간에 비트도 빠르고 음의 강세도 너무 많은게 BGM이 항상 불안하고 정신이없거든요. 그러다보니 게임이 필요이상으로 가볍게 느껴질때가 종종 있었고. 실생활과도 비교하면 누구 아는 사람 만나서 놀다가 커피숖에서 쉬어가려하는데, Beep_ Beep_하면서 요란한 소리가 들려오는 그런 기분이었습니다. 뭐 코딱지 도트가 고개를 도리 도리 흔드니 계속해서 코믹한 시추에이션을 유지시키려하는것도 있었겠지만. 특정신에서의 음악을 제외하고는 전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하면서 마그타카르타에서 느꼈던 안도감들은 별로 느끼질 못했습니다. 때문에 몇가지 결점이 있다쳐도 그런 안도감의 존재가 PS2 마카를 일본게임과 비교해서도 좀더 특별한 게임으로 남게한거 같습니다. 그래픽도 당시기준으로는 괜찮긴했는데. 이벤트 애니메이션이 너무 뭐같아서 실망을 많이 했지만.

그러고 보니 이번에 공개된 영상보니까 애니메이션은 전작과는 다르게 많이 부드러운거 같더군요. 예전처럼 운영체제를 날려먹는다든지 그런일만 안일어난다면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고 생각하네요. 라스트램넌트와 비교해보면 기본적인 렌더 퀄리티도 훨씬 월등한거 같고.(정말 같은 언렬3.0인데 이렇게 차이가 나나 ;;;) 게다가 음악도 그레이가 곡을 써줬다는거 같더군요. 전작이 일본에서 꽤 어필됐는지 이번에는 특히나 더 힘을 들이는듯. 개인적으로 소니빠 + 소맥빠인지라 엑박을 재구입하기는 좀 그렇고. 닌자가이덴2,베스페리아처럼 완전판으로 이식 좀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언리얼3.0으로 만들었으니 포팅이 그닥 힘들진 않을거라 생각되니까요. 게임의 기본 시스템도 4년동안 돈만 까먹지 않았을거란 빠심에 기댄 믿음때문에 기대를 가지게되네요. 암튼 괜찮게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