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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blast's blog
마음을 가볍게 해준 아이. 본문
어제 저녁 여느때처럼 런닝하러 나갔을때의 일이다.
간만에 비가 그치고 날이 개서인지 사람들 많이 붐볐다.
당연히 런닝하러 나온 나는 걸을수밖에 없었고.
답답하게 막히는 길때문에 약간의 불편함도 느꼈다.
그때였나.
냇가에 발담그고 있던 한 사내아이가 올라오더니 나하고 부딪혔다.
그러자 아이가 해맑게 웃더니 내가 지나가게 길을 비켜주었다.
나도 같이 길을 비켜주려다 아이를 길을 막게되고.
그렇게 한서너번 서로 몸을 움직이다 보니까.
아이가 이번에는 소리내서 웃더라.
그 웃음소리가 얼마나 시원스럽던지.
마치 옥구슬이 굴러가듯. 또렷하고 깨끗한...
덕분에 사람들이 붐벼 무거운 공기가 가벼워진 기분이 들었다.
애 아버지도 나와 아이를 보더니만. 그냥 한번 웃어줬고.
아... 젠장... 자식 키우는 기분이 저런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