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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본 색다른 동거

shineblast 2008. 11. 12. 19:08


그동안 채널 돌리다가 얼핏 몇번 방영된걸 본적은 있었는데, 제대로 본건 어제가 처음이었습니다. 근데 스타가 없어도 나름 이거 재밌더군요. 예전에 정시아씨의 백치미나 몸매만 뽐내던 그런 역이 기억이 남아서인지 귀신역할이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고 김혁씨의 상대역인 채윤서씨의 이미지도 좋았구요. 처음엔 섹스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짙게 깔려있어서 싼티나는 파이브걸즈 같은건줄 알았는데, 내용 끝까지 보니 에로틱 휴먼 로맨스라서 시청이 끝난 다음에는 가슴속이 훈훈했습니다. 학창 시절에 읽었던 오 나의 여신님 한국판 같은 느낌이랄까. 동화에 빗댄다면 인어공주의 구도로도 생각할수도 있겠네요. 암튼 이 작품때문에 이번에 채윤서씨도 제 눈에 찍혔네요. 가만보면 우리나라도 은근히 배우라인이 튼튼하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