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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 상식이 필요한 사회 본문

일상/사생활

윤석열 ~ 상식이 필요한 사회

shineblast 2025. 4. 5. 03:53

상식이 뭔데? 라고 얘기하면 인간 사회를 이루는 최저한의 개념으로 '자연 상태의 인간은 집단이 아니면 살아남을수 없고, 따라서 동족을 살해하는 행위는 더더욱 안되는 것이다'라는 것이 상식의 최저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분노하더라도 누군가를 죽이거나 살해하려는 행위자체는 상식이 파괴되는 것입니다. 물론 대화 자체가 거짓의 기회가 될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래서 성실히 삶을 이어온 사람들이 억울한 경우도 많죠. 그렇다고 "죽지 않을만큼만 무력을 행사하려 했다"라는것은 변명이 되지 않습니다. 

 

윤석열은 현시대에 시기 적절하게 등장한 거짓과 무력, 위력의 아이콘이라 생각합니다. 흔히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얘기는 능력과 그 위치의 괴리감을 느끼게 만드는것이지, 이것이 올바른 상식이라고 할수 없습니다. 비단 민주주의가 아니더라도 인간사회에서의 지위와 고하는 해당 수행 능력에 맞는 자가 그 자리에 올라 다수의 안녕을 성실히 수행해서 존경심과 그에 따른 보상을 얻는 것이 상식입니다. 자신의 크고 작은 편의를 위해 조금의 타협도 없이 착취를 일삼는 자가 존경을 받고 과도한 보상을 얻는것이 정상적인 사회라 할수 없죠.

 

하지만 현재의 한국사회는 재산이 곧 지위가 되기도 하고, 고도의 사기와 협잡이 힘이 되는 사회가 되어버렸습니다. 누군가를 속이고 이용하고. 인격적인 완성과 비전, 전체 위기와 갈등의 해결 능력이 배제된채, 그 자리에 올라가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거기에 그 행동에 동조하는, 또는 옆에 붙어 떨어지는 감과 그들이 약해지기만을 기다리며 인내심을 발휘하는 협잡꾼들도 너무나 많죠. (소위 인맥)

 

개인적으로 상식이라는것은 다수의 보편적 가치이외에도 사고과정의 간소화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생각은 다양하지만, "이것은 절대 하면 안되는것" 이 상식이 모든 인간사회에서의 행위를 안전하고 빠르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생존이 위협받지 않은 상태로 갈등해소도  빠르겠고, 반성과 재기도 빠르게 만들겠죠. 물론 세상이 변화하는 만큼 기존 상식으로 풀수 없는 문제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윤석열처럼 아무 생각없이 기존의 법과 관례, 이성이 배제된 다양한 선택지를 추가하는 것은 상식의 파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윤석열의 파면은 지난 수년간 철저하게 박살나버린 상식이 그래도 존재한다고 믿게 해주었습니다. 인간관계는 이용가치로 재단하여 배제하는것이 아닌 상부상조가 상식입니다. 그동안 윤석열이 보여준 행태는 이것과 정 반대였죠. 곧 정권이 교체되겠고, 다시 상식적인 사회로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어질어질한 이 두 커플.... 가능하면 미국도 이 굴레를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