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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blast's blog
장기하와 얼굴들 본문
지난 주말에 망나니짓 한 것때문에 충격받고 서점에 가서 생활의 발견(책)과 장기하와 얼굴들(음반) 사와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습니다.(내가 정말 그짓을 했다는게 아직도 믿기지 않음ㅠㅜ) 암튼 지금 올리는 글은 장기하와 얼굴들. 이 음반을 들은 제 생각입니다. 항간에는 장기하와 얼굴들을 인디밴드계의 서태지라고 하던데. 솔직히 전 그런 특출함은 느끼질 못했습니다. 단순히 골방에서 뽕기있게 나지막히 중얼거리는 음악이랄까. 그 이상은 뭐라 얘기할것도 없다 생각하는데. 어째 서태지를 들먹거리는지 몇번씩 듣고 나서도 이해가 안되더군요. 사회상을 풍자하는거 정도는 인디음악은 물론 여타의 대중음악에서도 좀 흔한거 아닌가요. 나름 독특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것도 아니고 너바나를 위시한 인디음악의 종합판. 최대한 좋게 말해야 딱 그정도. 멜로디로나 메시지로나 뭔가 기대할만한 제시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그래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곡은 '멱살 한번 잡히십시다' 이거 꽤 좋더군요. 그외에 '싸구려커피'같은 경우는 칙칙한게 좀 지저분하다는 느낌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뽕끼도 다분해서 코믹한 느낌도 많지만. 과연 인디밴드계의 서태지라는 소리를 들을만 한건지는 좀 그렇습니다. 대개 인디라는건 작자 중심의 비주류 문화로 자기 만족에 기대는거라 하지만은. 그 자기 만족도 과연 신세대 뽕짝과 노선이 그닥 달라보이지 않다면 특색이 있다 할수 없겠죠. 뭐 앞으로 활동하면서 뭔가 더 전개할만한게 있겠지만. 솔직히 전 이 음반뿐만 아니라 요즘 우리나라 음악은 인디건 메이저간에 별로 주목할만한건 없다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