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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blast's blog
클레르 옵스퀴르 : 33 원정대 - 프랑스인들이 만들어낸 JRPG. 본문
작년부터 기대하던 게임이었는데, 이번에 발매와 동시에 MS스토어에서 구입했습니다. XSX버전은 플레이 애니웨어를 지원을 해서 콘솔과 피시 양기종에서 플레이 할수 있습니다. 가격도 요즘 최신 게임 답지 않게 60000원대 이구요. 게임의 전반적인 느낌은 90년대 말 스퀘어 에닉스의 절정이었던 파이널 판타지8의 정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주얼은 물론 스토리 텔링, 특히 시네마틱 연출에서 파판8에 대한 오마주가 많이 보이고, 전투 시스템에 있어서도 분명 턴제 RPG인데, 파판8과 마그나 카르타 시리즈, 데몬즈소울을 연상시키는 QTE를 이용한 액션적인 요소도 충분히 잘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 정도만 해도 인상적인데, 필드 디자인과 전투인카운트에서는 2000년대 중후반에 등장한 데몬즈 소울의 요소를 따르고 있고,(화톳불과 에스트병, 숏컷의 요소가 있다는 뜻) 게임의 UI와 캐릭터 이벤트들은 아틀러스의 페르소나 시리즈의 영향이 물씬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이 모든 요소가 어느것 하나 모나지 않고 조화가 잘 이루어져 있어서 기대하던것보다 훨씬 괜찮은 게임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JRPG의 영향만 있는것은 아닙니다만, JRPG팬들이 바라는 현세대에 등장하여야 할 JRPG의모습은 파판16이 아닌 이 게임이 훨씬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적화 부분인데, XSX버전은 품질모드 30프레임, 성능 모드 60프레임을 지원하고 품질모드에서는 광원이 좀더 좋아보입니다. 로딩도 쾌적해서 거의 플스5 독점작들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아직 좀더 패치로 수정해줘야 할 부분도 있긴 한데, 전반적으로 눈에 띄는 버그나 불편함이 없어서, 요즘 게임답지 않게 별다른 업데이트 없이 출시와 동시에 완전한 형태의 게임으로 제공하고 있다는것도 플러스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여러 볼멘 소리를 내뱉는 동서양의 대형 RPG게임 제작사들의 의견은 그냥 핑계로 느껴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오랜만에 JRPG다운 RPG를 플레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