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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사생활

휴대폰 - 그노므 노예요금제

shineblast 2009. 7. 31. 18:44

언제나 현찰아니면. 기본 약정제로만 구입하니. 그런 부담 느낀적 없지만. 오늘 막내 휴대폰 요금 내주면서 그게 어떤건지 알아버렸다. 기계요금 월26000원, 약정 기본요금 34000원, 거기에 부가서비스 1만 얼마... 그러니까 한달에 기본으로 부담해야 되는게 5,6만원... 겨우 두 달 밀려 휴대폰 끊긴게 15만원도 넘더라. 그러니까 노가다 하루 뛴다해도 학생 휴대폰 요금 한달치도 해결못한다 이거지. 요즘 고딩같은 대학생들이라고 하지. 알바로 돈 벌면 여친이랑 어디 놀러가거나 MT가서 돈쓰기 바쁜 애들. 설마 내 동생도 그럴줄은 몰랐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내가 저 나이에 저 환경을 가지고 있었다면 더 했을지도 모르지. 세상의 널린 지뢰 그럴싸 해보이면 나도 밟아보고 싶으니까.

안그래도 우리나라 이동통신요금 다른 OECD가입국에 비해서 비싸다고 하는데. 이런 부담스런 약정제로 애들 피빨아먹는 우리나라 이통사들 짜증난다. 부채를 해결 못하면 애들이 결국은 누구한테 기대나. 뭣모르고 지르고 본 애보다는 노예 요금제에 대한 부담감이 어떤건지 같이 알려주지 않은 판매원 색히들이 더 짜증난다. 돈이란거 열심히 번다고 해서 아는게 아니고 그렇다고 쓰기만 해서도 아는건 아니다. 돈은 쓰고 벌고를 반복하면서 그 유용성과 위험을 알아가는거. 뭐 그런거다. 

블로그 들어온김에 포스팅하는거긴 하지만 겨우 15만원에 별 생각 다 한다. 
애가 폰 끊겨서 집 전화 들고 주변 어슬렁 거리는게 보기 싫어 내주긴 했지만. 돈 아깝다.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