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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게임 플레이 이야기

[PS3]당분간 home을 끊어야 할듯

shineblast 2008. 12. 21. 19:13

들어가면 대부분 게임외에는 관심도 없고 대화가 잘 안통하네요. 나이대도 비슷할진데 다들 하는 행동들 보면 '나 좀 재밌게 해줘' 뭐 이러식. 그나마 북미홈 들어가면 재밌게 놀수 있는데, 오늘 접속해보니 그나마 있던 헤드셋 기능을 삭제했더군요. 아마 헤드셋으로 음악 공유하는것 때문에 대책을 세우기전까지 잠정적으로 제한을 걸었나 봅니다. 며칠동안 home질을 하면서 느낀건 이 시스템이 좋은 기능으로 채워져 있지만 유저들이 그걸 잘 다루지 못한다는겁니다. 예를 들면 제가 제 일상들에서 화제거리를 꺼내들기 시작하면 같이 재밌게 노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중의 몇몇은 달려들어 욕설을 퍼붓고 사라지더군요. 솔직히 그냥  한두명 정도는 흘려듣기는 했는데 이런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가는지라 하면 할수록 홈에 접속하기가 싫어지더군요. 게임얘기쪽만 해도 몇개만 이야기 하고 나면 할말도 없거든요. 같이 멀티플레이 즐기는것도 몇판이지 주구장창 즐기기는 힘들잖아요. 온라인 매칭도 여러 사람하고 번갈아 가면서 해야 재밌지 특정 몇몇사람들하고만 플레이하면 서로 피곤하고 게임이 게임같지가 않더군요. 특히 국내 홈같은 경우는 루리웹애들이 많이 들어오는지라 거기에 화제를 맞추지 않으면 같이 어울려 놀기도 힘들구요. 허구헌날 기종이 어떻고 뭐가 어떻고 루리웹 노는 물이 싫어서 계정 짜른 입장에서는 개인적으로 그런 대화들이 좀 그렇습니다. 홈의 기능이 너무 제한적인것도 그렇고 예의없이 너무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그렇고 국내홈에 대해서는 별로 좋은 인상을 느끼기가 힘드네요. 물론 좋은분들도 많지만 이런분들 만나는게 어디 부킹하는것보다 더 까다로워서 앞으로 당분간은 홈질을 안하려 합니다. 덕분에 오늘 빽빽한 하드에서 3GB는 비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