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크라이시스2 - 초반진행 소감

오늘 수원에서 구입한 게임입니다. PS3 소프트를 구입하기는 좀 오랜만인거 같은데요. 원래는 킬존3를 구입하려다가 아무래도 루리웹과 각종 웹진에서 쏟아지는 찬사에 혹해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그래픽이 생각보다 평이하다는 겁니다. 비주얼의 구성력은 괜찮은 편인데, 이것이 과연 그리 찬사를 받을만한 그래픽을 보유하고 있는지는 고개가 갸우뚱 해집니다. 현장의 체험력은 상당하긴 하지만 기존의 킬존2나 콜오브듀티 시리즈와 비교해본다면 그보다는 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신선함이나 비주얼의 아이덴트티도 애매한거 같구요. 그나마 파티클 효과에서는 나름 구분이 되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아주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이정도는 솔직히 MGS4보다도 좋게 봐주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게임플레이 방식은 나노슈트를 이용한 플레이의 바리에이션이 상당히 확보가 되어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MGS시리즈를 오랫동안 플레이해서 그런지 화끈함이나 박력보다는 날카롭게 지르는 방식으로 속성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첫 엔딩을 보고나면 나노슈트의 여러가지 효과들이 추가가 될듯합니다. 미러 모드 같은것도 해제가 되면 좋을거 같구요. 적들의 Ai도 상당히 예민하긴 한데, 그렇다고 다른게임들과 구분이 될 정도로 인상적이진 않습니다. 생긴것도 그렇고 하프라이프2가 많이 떠오른다는....멀티플레이는 현재 PSN사정상 PASS~ (개눔의 크랙커들ㅡ.ㅡ) 이외에는 음악도 서정적이면서 게임분위기에도 잘어울리고 게임컨셉 역시도 SF매니아에겐 나름 만족스럽게 잘 만들어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