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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blast's blog
[PSP]피파10 초반 소감~ 본문
원래는 위닝2010 제품판 상태봐서 둘중 하나 구입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위닝은 데모와는 큰 차이가 없을거같고. PS3 버전 피파10을 집어들려는 찰나 PS3버전과 XB360버전에 버그가 많다고 해서 PSP버전을 다운받게 됐네요. 다운받아보니까 공식홈에 나와있는거와는 달리 영음에 자막은 전부 한글화 되어 있더군요. - 공식홈에는 매뉴얼 한글화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북미버전은 인프라트럭스 모드까지 지원한다고 했는데. 국내버전은 애드혹만 지원합니다.
이제 본게임을 얘기해본다면 일단 PSP버전은 PS3버전과는 좀 많이 다릅니다. 버튼수도 틀리고 PSP액정의 해상도 문제때문에 선수들은 물론 공조차도 움직임이 제대로 구분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래픽 표현방식에 대해서는 잡다한 디테일은 배제하고 최대한 직관적으로 파악할수있는 화면을 제공해주려 하는데. 예를 들어 선수들의 얼굴표현이나 헤어스타일같은건 아주 최소한의 것만 표현하고 커서가 해당선수에게 이동되면 이름이 뜨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볼같은 경우도 프로모드에서는 공이 시야에서 멀어진다면 별도의 커서가 떠서 위치를 파악할수 있게 해주구요. 개인적으로 그닥 나쁘고는 생각안하는데. PSP버전의 위닝의 전례가 있기때문에 다음작에서는 좀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더군요. 체감적으로 오래전에 PC로 플레이했던 피파98보다 확실히 모자르고 97보다 조금 나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모션도 보면 근래의 피파와는 다르게 위닝의 초기작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의외로 전방위 드리블이 가능하기 때문에 미드필드에서부터 볼을 돌려가며 골루트를 만들어가는 재미가 상당히 솔솔합니다. 적어도 피파10의 PS3버전 데모에서 느꼈던 핵심적인 재미 하나는 제대로 실려있다고 볼수있는거죠. 하지만 문제는 답답한 골키퍼의 움직임인데. 이게 매우 정형화 되어 있는데다가 골 성공률을 어느정도선에 맞추기위해서인지 사이드킥 성공률이 너무 낮습니다. 덕분에 미드필드에서 재밌게 치고 올라가다가도 골을 넣기위해서는 패널티라인에서 갑작스럽게 제한적인 플레이를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 자주 일어납니다. 게다가 윙어의 활용도 낮추기 위해서인지 사이드에서의 센터링은 죄다 컷트되고. 위닝에서는 이 같은 경우에 (센터링이 성공했을시)슈팅에서 확률이 조정되거나 09버전같은 경우는 그런 단순한 패턴의 킥들은 골키퍼들이 쉽게 쳐내버리죠. 그래서 경기의 화려함과 함께 적당히 밸런스가 유지되는데. 피파10 PSP버전같은 경우는 전방에서의 플레이를 너무 제한하고 있다는 느낌을 줘서 처음 2,3경기를 제외하고는 게임에 익숙해지면 감흥이 급속도로 식어버립니다.
하지만 정말 거슬린다고 생각되는 문제점은 골키퍼의 움직임 이거 하나 뿐이고. 이외에 수비수나 CPU의 공격패턴은 피파=말뚝 수비수라는 그간 제 생각들을 정리해버릴정도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좀더 게임다운 요소들. 예를 들어 캔슬개념의 페인트모션 같은것들을 좀더 바라고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만 해도 위닝에 크게 뒤진다는 생각은 안들고. 되리어 휴대용 게임 답지 않게 즐길게 엄청 많아서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괜찮은 소프트라 생각합니다. 감독모드,프로모드,퀴즈게임,미션모드,시즌모드 거기에 방대한 라이센스와 언락요소들까지. 비록 약간은 무겁게 구동되지만 PSP에 넣고 다니면서 1년 동안 충분히 우려낼수 있을거라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PSP용 피파10에도 버그가 있긴한데. 가끔 오토커서가 제대로 작동안되는것을 제외하고는 진행에 지장을 주는 버그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글들 올라오는거보면 감독모드에 문제가 많다고 하던데. 감독모드는 본격적으로 플레이할때 그때 따로 포스팅할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