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한국사 - 개정판

  요즘 95년판을 읽고있는데. 아까 서점에서 요즘에 나온 신판을 한번 훓어보니 정말 편집 잘 되어 있더군요. 사진자료와 지도가 많이 첨부되어서 지리부도나 역사부도까지 함께 봐야할 필요가 많이 줄었더군요. 게다가 전면 올 컬러. 사실 이정도 개정은 요즘에 와서 기본적으로 행해져야 되는게 아닌지. 최근 몇년사이에 나온 하룻밤만에 읽는 한국사만 해도 내용을 엄청 간추리면서도 이해도 되게 쉽게 구성이 되있더군요.  게다가 작년 올해쯤에는 핸드북으로도 출시했고. 암튼 이 책 한권 더 사고 싶을 정도로 개정판은 많이 괜찮았던거 같았습니다.

근데 이 책 한참 훓어봤으면서도 서점에서 들고 나온건 백범일지였는데. 이유는 이제는 읽어봐야 되지 않나 싶더라구요. 근래 들어서 자꾸 해방전후의 5~10년 사이의 역사가 궁금해지는게 자꾸 이 시기의 책을 한두권 읽어봐야 겠다 생각하게 되더니만. 집에 와서 뉴스보니 우연찮게도 오늘 김구 선생님 서거하신지 60주년이라고 하더군요.그동안 (놀고)먹고 사느라 바빠서 잘몰랐는데 역사란게 이제사 느끼는거지만. 될소리든 안될소리든 읽는게 장땡이더군요. 읽고나면 학창시절과는 다르게 이리저리 조각이 맞춰지면서 그림이 되는게. 억울한거 없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향이 제시된달까. 공자도 예전에 이 말 했다고 하죠. 사람이 짐승과 틀린건 고금을 아는거라고. 


PS. 아... 뉴스 얘기 나온김에 오늘 마이클도 갔다고 하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