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SHP 2000 헤드폰

몇달전에 기타연습때문에 사놨던 헤드폰인데... 기대와는 달리 가격에 충실한 성능을 보여준다.(대략 10000원) 처음에는 음질에 익숙치 않아서 여기 저기 제원을 찾아봤는데, 이유가 분명 겉모습은 스테레오 헤드폰인데, 사운드가 모노에 가깝게 나오는거 있지. 필립스가 아무리 저가 제품을 내놔도 이런걸 내놓을리가 없는데 하면서 속아서 샀나하고 다시 들어보니 스테레오가 맞긴 맞더군. 음색이 독특해서 아마 어지간히 적응하지 않는다면 나 처럼 몇달동안 쓰지도 않고 처박아 둘 일이 부지기수 일듯하다. 그래도 나름대로 디테일을 잘 뽑아주고 외부 소음도 곧잘 차단해주기 때문에 주위 방해없이 영화나 음악을 감상할때 나름 쓸만하다. 한번은 쓰다가 답답해서 5.1을 구입할까도 했는데 헤드폰 잘 쓰지도 않는 주제에 비싸게 갈 필요없다 싶어서 그냥 되는대로 이거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