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eblast's blog

FATAL FURY : CITY OF WOLVES. 그냥 가로우라고 하지... 본문

비디오 게임/게임 플레이 이야기

FATAL FURY : CITY OF WOLVES. 그냥 가로우라고 하지...

shineblast 2025. 5. 5. 17:37

스팀버전을 구입했는데, 전작인 GAROU: MOTW 때문에 검색이 헷갈렸습니다. 왜 하필 페이탈 퓨리로 바꿨는지 아리송~

 

UMPC에서는 아직 구동을 안해봤고, 3060Ti에서는 풀옵으로 4K 60F은 준수하게 구동됩니다. 동적해상도와 렌더링 스케일 조정을 하면 훨씬 낮은 사양에서도 구동이 잘 되리라 봅니다. 일단 처음 게임을 구동해보면 그래픽은 나름 괜찮습니다. KOF15보다는 낫습니다. 지나치게 다리가 길어보였던 캐릭터 체형도 더 자연스러워졌고, 디테일도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체감상 스트리트 파이터4와 5사이의 퀄리티로 느껴집니다. 문제는 일부 캐릭터 디자인인데, 마이와 B.제니, 그리고 차이나 타운 깡패같이 생긴 신캐가 이질감이 좀 느껴지네요. (오히려 콜로보 캐릭터들이 훨씬 자연스럽다는 느낌.)

 

전반적으로 대전느낌은 기존의 아랑전설 시리즈보다 느리다는 느낌입니다. 전방 대쉬나 백스텝도 좀 짧다는 느낌이고, 연계기의 연결에서 딜레이가 꽤나 길어서 짠손 짠발을 맞으면 잘 끊어집니다. 전작인 MOTW가 적은 기술로도 속도감 있는 대전이 재미를 줬다면, COTW는 억지로 인파이트로 비비게 유도한달까. 여튼 그런 느낌이라 저처럼 전작의 플레이를 기대하면 캐릭터의 기동에서 좀 답답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체감상 스트리트 파이터4보다 약간 더 느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웹진 리뷰들을 보면 약간 아쉬운 평가를 받는 episode of southtown모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대전의 감각이 초보에 대한 배려심이 아쉬운 반면, episode of southtown모드가 이 게임의 대한 접근성과 재미를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드의 구성은 과거 버추어파이터4의 쿠미테 모드를 베이스로 만들어진것 같은데, 아직 전부 클리어 하지는 못했지만, 각 CPU PLAYER가 구성하는 기술들을 보면 황당한게 많아서 좀 웃기기도 하고, 추후 추가될 캐릭터가 상상이 되기도 하고, 의외로 재밌게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초반 플레이하게 되는 지역. 현재 플레이중이라 확실하진 않지만 의외로 볼륨이 상당할것으로 기대됩니다.

 

가격인 69800원으로 책정이 되어 있는데, 추후 공개될 캐릭터 패스까지 포함된 가격이기에, 게임 퀄리티와 볼륨대비 약간은 저렴한 가격으로 느껴집니다. 의외로 쌈마이 한 C급 게임느낌의 트레일러와는 달리 실제 게임은 꼼꼼히 잘 만들어졌다는 인상이 강하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전작과 비슷한 대전감각을 원했지만 그래도 상당히 만족하면서 플레이 하고 있습니다. 추후 게임이 업데이트 되면서 캐릭터 기동에 대한 부분을 좀더 고려해줬으면 좋겠고, KOF14의 전례가 있기에 B.제니의 얼굴 디자인은 제발, 제발 수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