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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blast's blog
[PS3]스타워즈 : 포스 언리쉬드 본문
스타워즈를 좋아해서 구입하게된 게임. 게다가 이 게임의 영화의 에피3,4사이의 이야기를 다루는지라 레고 스타워즈 트롤리지때 참았던 빠심이 여기서 터지고 말았다. 거기에 레아 공주의 젊었을때의 모습을 CG로 만나볼수있다니, 팬으로서 심히 땡기는 부분이 아닐수 없었다.
그래픽 8.4
솔직히 기대하던것보다 약간 떨어지는 그래픽. 기계나 인공시설물은 볼만하지만 숲과 같은 자연 경관물은 다른 게임의 디테일과 비교해서 겨우 평균수준에 턱걸이 한다는 느낌이다.
사운드 9.7
BGM은 스타워즈의 BGM이 거의 그대로 쓰였고, 영화의 분위기도 때때로 잘 이어간다. 다만 성우쪽에서 게임의 캐릭터를 물론 영화의 캐릭터의 매력이 크게 어필되지 않는게 약간 아쉽긴한데, 뭐 그래도 진행도중 큰 이탈감을 느낄정도는 아니어서 스타워즈의 분위기에 젖어서 게임을 즐기는데는 매우 무난한 편이다.
스토리 9.1
에피소드3 이후 은하계는 제국의 지배를 받게되고 구 공화국의 원로들과 잔여 세력들은 곳곳에 흩어져 제국군에 의해 제거당하거나 쫒기는 신세가 된다. 물론 남아서 저항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의 힘은 제국에 대항하기에는 너무나 빈약했다. 그러던 어느날 한 행성에서 베이더는 그곳에 숨어 살며 제국에 대항하던 한 제다이를 베던 중 그의 어린 아들에게서 심상치 않은 포스 느끼게된다. 그리고 그 아이의 포스에 흥미를 느낀 베이더는 제국군들 몰래 그를 거둬들이고 제자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몇년후 아이가 어둠의 포스속에서 어느정도 성장하자 베이더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황제 몰래 그에게 몇가지 임무를 맡기기 시작한다.
스토리는 에피4의 연합군 탄생 배경을 다루고 있는데, 에피3와 4의 위치한 스토리 배경때문에 구/신세대의 스타워즈 캐릭터들이 한데 등장하는것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조지 루카스의 감수로 영화판과의 연결이 자연스러운게, 개인적으로 스타워즈의 팬으로서 매우 만족도가 높은 이야기를 즐길수 있었다.(원래 이 게임의 스토리는 소설로도 존재한다.)
하지만 스타워즈팬들은 즐겁게 즐기겠지만, 아무래도 오래된 영화이다 보니 전 시리즈를 못본 사람에게는 그다지 흥미있는 내용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이벤트신도 워낙에 옛날 대중영화의 모습을 답습하려 하는지라, 임팩트도 약하고 그다지 눈길을 끌만한 부분이 많지 않다. 기껏해야 다스베이더 정도에서 무게가 느껴지겠지만, 이조차도 이제는 진부하지 않나 싶다.
게임플레이 6.8
제다이라고 하면 광선검을 휘두르며 이것 저것 거침없이 베어내는것이 연상되겠지만, 아쉽게도 포스 언리쉬드의 제다이는 잔재주는 많지만 그저 야광봉을 들고 적들을 밀치거나 쳐 낼뿐이다.
게다가 물리엔진으로 하복이 쓰였지만, 하복엔진이 미숙하게 다뤄진 여타의 게임들처럼 주변의 상자와 드럼통같은 사물이들이 게임의 진행을 거추장스럽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체감적으로 거의 소닉 넥스트 제네레이션과 비슷할 정도로 진행을 불편하게한다. 그러고 보니 쓰잘데기 없는곳에서 낙사가 일어나는것도 비슷하다.) 거기에 시점의 흐름도 느린데다 줌인아웃도 시도때도 일어나 화면을 많이 어지럽히고, 적들도 별다른 데미지 없이 그저 가볍게 광선총만 쏴댈뿐, 아무리 엑스트라라지만 액션게임의 적으로서는 존재감이 너무 약하지 않나 싶다. 물론 때때로 보스전도 치루고, 가끔 남달라 보이는 적들도 등장하긴 하지만 밋밋한 플레이에 활기를 불어넣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이외에도 스타킬러는 각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서 포스를 이용해 트릭과 퍼즐을 풀어가야 하는데, 대부분은 문을 휘거나 특정 사물을 잡아당기고, 들어올리기도 하지만 특정 이벤트의 경우 거대한 적 전함을 포스로 추락시켜야 하는 제다이로서의 포스 스케일을 한껏 살려주는 이벤트도 있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게임이 정통액션보다는 과거에 발매되었던 제다이 나이트 시리즈의 캐주얼 버전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물론 그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플레이가 마이너하지만 말이다.
총평 8.6
스타워즈를 좋아한다면, 스토리만으로도 충분히 플레이 할만한 게임이지만, 헤비 액션게임의 즐거움을 찾으려 한다면 이 게임은 커다란 공허함을 안겨준다. 곳곳에 발생하는 로딩과 버그, 그리고 산만하다 못해 너저분하기까지한 레벨디자인은 기대와는 달리 큰 실망을 안겨준다. 하지만 게임이 본작의 스토리를 이어간다는것은 이 게임의 커다란 매력이며, 팬이라면 비록 부족한점이 많이 느껴지더라도 플레이에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는 않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