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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eblast's blog
[PS3]툼레이더 트롤로지 소감. 본문

바람쐐러 나갔다가 아산에서 구입했는데, 딱 생각했던 정도의 퀄리티와 구성을 가지고 있더군요. 일단 툼레이더 레전드는 XBOX360이 있을때 못해봐서 끌렸고 언더월드는 뭔가 심숭한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툼레이더 1편의 리메이크 버전인 툼레이더 애니버서리 때문에 집어들게 됐습니다.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퀄리티로 보자면 레전드 < 애니버서리 < 언더월드 순인데, 게임의 완성도로 보자면 아무래도 애니버서리가 가장 뛰어나더군요. 툼레이더 1편이 워낙에 명작인데다가 리뉴얼된 부분도 접근성이 많이 개선이 되어 있기때문에 개인적으로도 툼레이더를 처음 접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기도 하구요. 오리지널 1편과의 차이점이라면 던전의 구조가 간략화되면서 진행 난이도가 상당히 낮춰져 있고 블릿타임과 같은 요소가 가미되어 액션시스템에 게임의 테이스트가 좀더 많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서도 라라크로프트가 자조적인 모습을 많이 드러내기도 하구요.(예를 들어 오프닝만 하더라도 오리지널 버전은 마초적인 성향을 띄었던 반면에 애니버서리에서는 라라가 가이드의 죽음에 서글픈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쉽게 느껴지는것은 던전의 구조가 간략화 되었다면 퍼즐과 트랩쪽에서 좀더 현대적인 아이디어를 채용했다면 비록 오리지널에 비해 심심하긴 해도 감소된 어드벤처성이 어느정도 대체가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이외에 레전드와 언더월드는 아직 제대로 플레이를 못해봐서 비주얼리티 밖에 얘기를 못하겠는데, 레전드는 출시 시기상 그렇다 치더라도, 언더월드는 세 게임들중에 가장 준수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그리 감명이 느껴지는 그래픽은 아니더군요. 렌더 퀄리티 대비 프레임이나 화면 필터링으로 보자면 애니버서리가 가장 균형잡힌 그래픽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게임 인터페이스는 언차티드 시리즈가 액션 어드벤처 장르를 재편한 지금에 와서는 다소 번잡하기는 하지만 일단 손에 익고 보면 그리 나쁘진 않은데, ( Wii용 젤다의 전설과 거의 비슷할 정도랄까.) 툼레이더 시리즈가 게임성도 호평이었던 작품이었지만 그 못지 않게 소재도 흥미진진한 게임이기 때문에 스토리를 즐기다 보면 조작에 대한 피곤함도 이내 곧 사라지게 됩니다.
현재 애니버서리만 플레이 하고 있는지라 다른 두 게임까지 모두 플레이해봐야 이 타이틀의 가치를 좀더 분명하게 얘기할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느낀 기분으로는 '툼레이더 트롤로지'라는 타이틀명 보다는 '라라크로프트 크로니클'이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곧있으면 툼이레이더의 신작이 발매된다고 하니, 그전에 라라 크로프트의 배경에 대해 알아보는것도 나쁘진 않다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