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PSP Mini - 스도쿠

 개인 제작자가 올린걸줄 알았더니 의외로 제작사는 EA이더군요. 파일사이즈는 30MB 정도.

오래전에 파견근무 할 시절. 상사하고 같이 퍼즐책 구입해서 벙찔때마다 간간히 즐겼던 스도쿠. 근래에는 휴대폰으로 즐기고 있지만. 국내 PSN에 Mini가 런칭된 이후 Mini 게임의 퀄리티에 호기심이 생겨 싼 가격에 결재하고 다운 받아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악도 안락하고 레이아웃도 절간 마룻마닥에 앉은 듯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줘서 이래 저래 해볼만 합니다. 물론 음악은 music폴더에 음원을 넣어놨다면 사용자 커스텀이 가능하구요. 처음에 이거 받을때는 터치스크린이 아닌 까닭에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메모기능도 지원하고 무엇보다 인터페이스가 잘 꾸며져 있어서 우려했던 불편함은 없더군요. 난이도는 총5가지를 지원하고 있는데, PSP go가 아니더라도 중간 세이브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냥 하다가 메뉴로 나가더라도 쥐도 새도 모르게 자동저장이 되어서 배터리가 나가 꺼지더라도 하던곳에서 다시 진행할수 있습니다. 

평이하다면 평이한 레이아웃. 그래도 차분한 분위기때문에 게임에 임했을때의 안락함은 상당합니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클리어 타임과 미스횟수에 따라 점수를 부과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 일정 포인트를 획득하면 상위난이도가 해금이 됩니다. 상위난이도가 해금이 된다고 하여도 제 동생같은 경우는 베리하드까지는 암산으로 클리어하더군요. 최상위 난이도도 그다지 큰 어려움을 느끼기 힘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20분정도면 쉽게 클리어하지 않을지. 기본적인 스도쿠 모드외에도 뉴스페이퍼와 퍼즐풀이 모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뉴스페이퍼 모드는 말그대로 신문이나 잡지에 실린 스도쿠를 메모해서 PSP로 플레이 할수 있게 해주는 모드입니다. (사용자가 신문을 보고 해당 퍼즐을 직접 PSP에 입력을 해줘야 합니다.) 퍼즐풀이 모드도 말그대로 스도쿠를 풀어주는 모드이구요. 이 퍼즐풀이 모드의 활용방도는 조간신문이나 잡지에서 스도쿠문제가 출제되었을때. 정답을 내일이나 다음주에 발표되는 기다림을 해소시켜주는겁니다. 따라서 뉴스페이퍼 모드와 같이 사용하면 꽤 쓸만하죠. 이외에 PSP라서 기대할수 있는 통신기능을 이용한 데이터 교환, 이런건 아쉽게도 전혀 없습니다. 그냥 미니는 본질에만 충실한 컴팩트한 게임. 이렇게 가닥이 잡혀서 출시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