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PSN에 올라온 퀴즈게임, 티비쇼킹~ 이라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특징은 10000원밖에 안하는 가격에 멀티플레이 대응이라는것. 물론 그래픽은 풀3D로 음성도 지원합니다. MC와 도우미의 모션도 익사이팅하게 해주구요.
메인메뉴. 리더보드 확인은 물론 문제를 직접 만들수도 있는거 같습니다.(만든 문제가 공유가 되는지는 좀더 해봐야 되겠습니다.)
모드는 총 4가지. 보통은 클래식모드가 매치가 원할하고. 접속 인원도 많습니다. 게임당 최다 참여인원은 4명으로 접속자가 그 이하일때는 NPC가 게임에 참여합니다.
이 게임이 한글이 지원이 안되서 부담 가지실분들 많을텐데... 난이도도 다양하게 지원하고 무엇보다 영어수준이 그닥 어렵지 않습니다. 저 자랄때 중학교 듣기 평가 수준이고. 요즘에 와서는 초등학생도 읽기가 가능한 수준이라 여겨집니다. 문제자체는 역사,과학,스포츠,연예,영화,음악 등등 8가지 유형을 가지고 있는데. 연예와 스포츠 같은 경우는 2009년 데이터도 간간히 나오더군요. 예를 들어 2007,2008년 유럽 챔피언쉽 우승팀을 알아맞추는 문제라던지, 특정해에 오스카상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과 티비시리즈 주인공을 알아맞추는 것들. 이외에 베컴과 빅토리아가 결혼한 해도 알아맞추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넌센스 퀴즈는 상위난이도에 등장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주로 플레이하고 있는 하위 난이도에서는 출제가 안되더군요.
라운드 세팅은 최소 3라운드 이상을 세팅하게 되어 있는데. 한 라운드당 4~7문제정도가 출제가 됩니다. 그리고 한 라운드가 종료될때마다 원하는 플레이어에 한해 룰렛을 돌려 일발 역전을 노릴수 있게 찬스가 주어지구요. 물론 일발 역전하려다 오히려 상금이 깍여 기사회생의 기회마저 날려 버릴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라운드 종료마다 가장 낮은 상금을 획득한 플레이어에게는 다음 퀴즈의 카테고리를 선택할수 있는 권한이 주어집니다. 멀티플레이에서는 대개 엔터테인먼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읽기 속도가 느려서 리딩이 빠른 영어권 플레이어와 대적하려면 역사쪽을 고르는게 그나마 좀 유리하더군요.
세팅한 라운드가 모두 종료되고 나면 상위 2명이 스피드 퀴즈를 진행하게 되는데. 여기서 먼저 5문제를 빨리 맞추는 플레이어가 우승하게 됩니다. 근데 멀티플레이를 해보면 영어권 플레이어들의 읽기 속도가 너무 빨라서 결승전에 진출하더라도 잘해야 한문제 맞추게 되더군요. 게다가 온라인 플레이를 하게되면 딜레이도 발생하는지라 회선상태에 따라서 불이익을 당할수도 있구요. 그래서인지 어떤 플레이어들은 그냥 냅다 찍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매치 종료화면. 끝나고 나면 참여인원들이 바로 해산되는게 아니라 룸이 그대로 유지되어서 계속해서 게임을 진행할수 있게 해줍니다. 흡사 한게임에서 테트리스를 즐기는듯한 인터페이스더군요. 게다가 딜레이는 있을지언정 연결 속도가 빨라서 근근히 즐기기에도 나름 괜찮았구요. 개인적으로 이 게임 트로피도 지원하는지라 싼가격에 쉽게 트로피 레벨을 올린다던지 아니면 마땅한 퀴즈를 찾고 계셨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영어만 지원된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닉을 한글로 설정해놓으니까 닉이 깨지더군요.) 그래도 요즘 친구들은 이정도는 별 문제가 안될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