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PSP] 라스트 램넌트 대신 사가프론티어

PC판 데모하면서 라스트램넌트 진짜 필 장난 아니게 받았지만, PS3버전에 대한 얘기가 너무 없어서 꿩 대신 닭으로 사가프론티어2를 받았는데, 이것도 뭐 장난아니게 재밌네요. (이거 자꾸 이러면 올해 게임 줄이기 진짜 힘들어지는데...) 근데 PSP에서 플레이 할때는 칼각에다가 마법이펙트들이 너무 화려하다 보니까 눈이 많이 피곤하더군요. 밝기를 조절해도 원체 게임의 색상이 강해서 장시간 플레이는 좀 무리라는... 그래도 PS3에서는 플레이하고 싶지 않습니다. 은근히 PS3의 PS1호환이 불편한점이 좀 있어서요.

사가프론티어2 하면서 느끼는게 스퀘어에닉스가 이식작이나 리메이크작을 내놓지 말고 그냥 이대로 클래식게임을 많이 내줬으면 좋겠더군요. 어차피 이식한것도 파판택틱스처럼 UMD읽기 렉이 발생하면 팬들도 게임 재밌게 해놓고는 불평을 늘어놓게 되잖아요. 발키리프로필- 레나스만 하더라도 CGI를 재작업했다고 해도 기본적인 그래픽들은 거의 변함없더만. 지금 와서 생각하면 PSP로 출시된 레나스는 리메이크도 아니고 이식작으로 보기에도 좀 어중간했다는 느낌. 그러고 보면 코나미도 도키메키 메모리얼을 그대로 출시했던게 기억나네요. PS1버전을 그냥 UMD에 담아서 내보냈던 진짜 졸렬하고 하등했던 발매. 그래도 전설이 되어 버린 타이틀답게 재미는 빠지진 않겠지만... 개인적으로 스퀘어에닉스가 클래식게임으로 드래곤퀘스트4,7과 파이널판타지4,5,6 좀 내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