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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영화/시청 ,관람기 (52)
shineblast's blog
요즘 코멘터리 보고 있는 영화입니다. 런닝타임이 3시간인데다가 워낙에 얽힌 이야기들이 많은 영화이다 보니 코멘터리가 쉬지 않고 속사포처럼 쏟아지더군요. 덕분에 보는것도 엄청 피곤하다는... 그래도 코멘터리 보면서 좀 재밌는게. 여주인공인 개랑스를 제외하고 영화속의 인물들 대부분이 19세기의 실존 인물이었다고 하더군요. 그중 호색한인 프레데릭 레메는 빅토르 위고와 알렉상드 뒤마가 그를 위해 극을 썼을 정도라니. 아마 그런 역사적 정서와 거리가 좀 있는 아시아권에서는 이 영화의 재미가 어필되지 못하는것도 무리는 아닐거라 생각되더군요.(솔직히 처음에 넘 지루했음ㅠㅜ) 게다가 영화 촬영당시 프랑스가 독일의 지배를 받고 있었기때문에 여러가지 제약이 따라서 은유적인 방법으로 당시 프랑스의 정서를 그려넣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막 웃을수 있는 영화는 아니었지만 잔잔한 유머와 중간에 모건프리먼이 한 대사중 "신에게 용기를 달라 기도를 하면 과연 신은 그에게 용기를 줄까요, 아니면 용기를 낼 기회를 줄까요. 그리고 인내를 달라하면 신은 그에게 인내를 줄까요, 아니면 인내심을 기를 기회를 줄까요." 이거 정말 좋더군요. 후반에 내용이 수습 안되더라도 이 대사가 나오는 장면이 넘 인상적이어서 개인적으로 전작 못지 않게 에반 올마이티도 꽤 볼만 했습니다. 이것 저것 시도때도 없이 황당한 시추에이션 때문에 실소를 하다보면 어느새 간드러진 대사가 흘러나와 정서를 안정시키는거. 앞으로 올마이티 시리즈가 계속된다면 중심 코드로 계속 이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개봉한 고질라보다 용가리를 더 재밌게 봤었고, 어제 케이블에서 방영한 디워를 전 트랜스포머보다 더 재밌게 봤습니다. 제 취향과 어느정도 맞아서 볼만했던것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그보다는 이 영화를 비난하는 분들이 디워를 너무 치기 어리게 생각한게 아니었던가 싶어요. 스토리 라인도 그닥 나쁘지 않았는데. 장면의 연결이 너무 부자연스럽다는 얘기도 좀 이해가 안갔구요. 윤회사상을 이해못하는 문화권도 아닌데. 남자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러브라인이 그리 빨리 진행되는게 이상한가요. 물론 몇몇 장면의 시추에이션이 어설프다는 의견에는 공감을 합니다만. 그럼 그렇게 날을 세우고 짓이겨 밟았던 분들은 최근 몇년동안의 헐리우드의 이야기 풀이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건지. 마지막 엔딩에서 흘러나오는 아리랑도 보니까. 것도 억..
어제 케이블에서 방영해줬는데, 간만에 영화 정말 엄청 웃으면서 봤습니다. 전반적으로 코믹물인데, 뮤지컬이더군요. 그런데 잘나가다가 후반부에 비 좀 내려달라고 여인네들이 타령하던거, 이거 창법이 뮤지컬... 개인적으로 이부분은 본래의 타령조를 좀 살려줬으면 좋았을텐데, 배우의 주관인지 아니면 감독의 주관인지... 넘 아니다 싶었습니다. 덕분에 끝에 가서는 영화가 보는 사람의 공감대를 완전히 벗어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리 판타스틱한 정력남의 이야기라도 끝에 가서는 보는 사람들 눈에 맞춰서 현실에 어느정도 안착 되었으면 좋았을텐데, 이 영화는 끝까지 저혼자 떠들다 달나라로 훨훨 날아가더군요. 극장에서 봤다면 정말 무진장 화가 났을듯. 워낙에 재미도 있고, 특색도 있는 영화라서 막말로 아무리 개소리를 웅얼웅얼..
유투브 검색해서 라이브 연주를 봤는데, 제프리 러시가 정말 흡사하게 연기했더군요. 말머릇이라든지, 억양이라든지, 그리고 연주하는 모습까지 아예 데이비드 헬프갓 거의 그대로. 그런데 이상하게 제프리 러시가 연기한 헬프갓은 왠지 좀 중독성이 있습니다.보다보면 특유의 제스처를 한번 따라해보고 싶은 그런거요. 실제 헬프갓의 제스처도 그런건 없잖아 있긴 하지만, 제프리 러시의 제스처는 리듬을 좀 신나게 타는거 같아요. 그래도 서양애들이 항상 그렇듯 헬프갓이 다시 재기한 후에는 어느정도 포장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그러고 보니 코멘트를 확인 안해봤는데, 영화도 한번 더 볼겸 나중에 DVD를 다시 살펴봐야겠습니다.) 영화도 그렇지만 유투브에서 인터뷰를 봐도 작위적인 느낌이 좀 많더라구요. 마치 영..
http://media.daum.net/entertain/view.html?cateid=1026&newsid=20090404040809159&p=seoul 기사읽다보니 이거 독립영화인거 같은데, 감독의 헝그리포스와 영화의 시놉시스가 끌리더는군요. 샤인보면서 어느정도 감정선이 다가오는건 느끼긴 했지만, 몽땅 몽땅 다가오는 이질감과 기믹도 느껴져서 영화의 명성과는 다르게 거부감도 많이 들었거든요. 근데 이 영화는 인터뷰 내용중 특정장면에 대해 묻는 질문에 "모르겠다"라고 얘기했다더군요. 최근의 영화는 분석적인 부분이 많아서 끌리는 내용이 있어도 보고 나면 내가 퍼즐을 즐긴건지 영화를 즐긴건지 하는, 께림직한 그게 남는데,(물론 최근의 몇몇 한국영화는 좀 예외.) 이 영화는 인터뷰만 봐서는 세속의 가족관계에서..
DVD 표지의 시놉시스를 읽고 집어왔는데, 생각보다 주인공이 너무 귀엽게 굴더군요. 그래도 구부러진 담배를 입에 물고 피아노 치는건 멋져보였습니다. 그리고 영화중간에 주인공이 라흐마니노프를 치고 쓰러지는 장면이 있는데... 전 이 부분에서 좀더 설명이 뒤따랐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더군요. 영화 중간에 텅빈 공간이 생긴거 같아서 좀 벙찌더군요. 이외에도 상황을 약간 더 날카롭게 다뤘으면 바램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괜찮은 영화이긴 했지만, 보다보면 풍 잘맞는 헌옷같다는 느낌이랄까. 약간 더 촘촘했으면 하는 그런게 좀 남네요.
글쎄... 영화를 보고 난후 꿈에서까지 그 장면에 시달리는 경우는 이레이져헤드와 드라큘라외에는 없었는데, 이 영화 행복도 그 못지 않은 경험을 하게 만드네요. 예전에 생활에 찌들어서 정신 놓고 살던게 꿈에서 그대로 떠오릅니다. 그 시절 나 자신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항상 달려갈 생각만 하고 있었고, 주변 사람들은 너무 피곤하고 힘들었던거 같아요. 사람들 만나는것도 대부분 형식적이었을뿐, 당시 인간적이라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지금에 와서는... 글쎄요... 너무 많은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꿈속에서 허우적대다 견디다 못해 '환경이 문제지 내능력으로 당시 그것들에서 벗어날수 있었겠나' 하고 다독여 보기도 하지만, 일단 나 자신이 그 포지션을 취하고 있었다면 나에게 그 책임이 ..